숙대 자꾸 먹고싶은 중독의 맛, 콩불과 마약볶음밥 맛집, <또와또> 솔직 후기

숙대 자꾸 먹고싶은 중독의 맛, 콩불과 마약볶음밥 맛집, <또와또> 솔직 후기

회사에서 동료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와플이 가장 맛있다는 와플하우스 이야기가 나왔다. 와플하우스의 와플 반죽 만드는 법을 배워서 가게를 차리면 장사가 잘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숙대에서 약속을 잡았다. 와플은 디저트 메뉴이기에 식사를 하기 위해 맛집을 찾아보았는데, 즉석떡볶이와 콩나물불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또와또>를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 역시 10여년 넘게 숙대생에게 사랑받고있는 곳으로 학식 먹기 싫을 때 가끔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맛집인 또와또는 어떤 곳인지 직접 찾아가보았다.

 

 

숙대 자꾸 먹고싶은 중독의 맛, 콩불과 마약볶음밥 맛집, <또와또> 위치

숙대 맛집 <또와또>는 숙대입구역에서 5분거리, 숙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숙대 학생들이라면 학교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빠르게 내려온다면 3분만에 식당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혼자 식사하는 학생들도 보여서 혼밥하기에 전혀 눈치가 보이지 않는 곳이다. 아쉽게도 주차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청파로47길 59
• 전화번호 : 02-716-6930
• 영업시간 : 일 ~ 금 10:00 ~ 21:00 (매주 토요일 휴무), 배달의 민족 가능

 

식당 내부.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알록달록한 쇼파 분위기가 어렸을 적 자주 다녔던 분식집 느낌을 자아낸다. 

식당 안에는 약 8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배달의 민족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숙대 자꾸 먹고싶은 중독의 맛, 콩불과 마약볶음밥 맛집, <또와또> 메뉴

<또와또>의 메뉴판이다. 메뉴는 크게 콩나물불고기와 즉석떡볶이, 그리고 추가 사리로 구분되어 있다.

1인 1메뉴 원칙으로, 처음엔 떡불 1인분, 마약볶음밥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내 떡불 2인분으로 재주문했다.

 

식당 한켠에는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피클이 있는데, 피클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수저, 젓가락도 셀프! 물도 셀프! 

 

주문한 음식은 기본 메뉴인 또와떡불 2인분.

음식은 예쁘게 담아서 제공해주시는데, 테이블에 위치한 인덕션에서 불고기가 익고 콩나물 숨이 죽을 때까지 계속 뒤집어주면 된다. 또와콩불 안에는 콩나물과 파, 떡사리, 그리고 불고기가 들어가있다. 정체모를 흰색 가루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수줍은 나머지 여쭤보지 못했다. 일단 비주얼은 꽤나 신기했다.

 

약 5분 정도 익히면 드디어 먹기 좋게 익는다. 콩나물불고기가 간이 잘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양도 적지 않아서 콩불 2인분에 마약볶음밥까지 주문하면 배가 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콩나물불고기를 얼추 먹은 다음, 약간 남겨놓은 상태에서 마약볶음밥을 주문했다. 식당을 찾는 과정에서 다들 또와또에 방문하면 마약볶음밥은 꼭! 먹어야한다는 후기가 많아서 방문하기 전부터 마약볶음밥에 대한 기대가 컸다. 마약볶음밥은 남은 재료를 잘게 썰어 김과 파, 그리고 옥수수를 넣은 볶음밥이다. 아래 사진이 1인분인데, 양이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맛은 어떨까? 

왜 마약볶음밥을 꼭 주문하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맛있다. 일반적인 볶음밥인데 옥수수의 달콤함이 입 안에서 터지면서 볶음밥과 조화를 이룬다. 김의 짭쪼름함과 옥수수의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다.

 

 

숙대 자꾸 먹고싶은 중독의 맛, 콩불과 마약볶음밥 맛집, <또와또> 한줄평

<또와또>에서 정말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다.  왜 10여년 넘게 숙대생들에게 사랑을 받은 곳인지 알 수 있었다. 사장님 부부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근처에 산다면 더욱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다. 사실 대학생때는 콩나물불고기를 자주 먹는 편이었는데, 회사생활을 하고 나서부터는 찾지 않게 되는 메뉴가 되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 대학가에서 먹는 콩나물 불고기라 옛날 생각도 나고(실제로 식당 분위기도 예전 분식집 분위기였다) 음식도 맛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 다음에 숙대 주변에 다시 방문한다면 꼭! 다시 맛보고 싶은 맛집이었다.

 

추억의 콩나물 불고기와 끊을 수 없는 마약볶음밥 맛집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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