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 얼큰한 짬뽕과 매콤한 짜장 맛집, <신교동짬뽕> 솔직 후기

수원 영통 얼큰한 짬뽕과 매콤한 짜장 맛집,  <신교동짬뽕> 솔직 후기

가끔 회사 식당이 질려서 점심을 밖에서 먹을 때가 있다. 보통 점심시간 외식을 하게되면 신동이나 망포, 영통구청쪽으로 이동하는데 오늘은 망포로 향했다. 식당을 정하고 이동한 것이 아니라 보면서 먹고 싶은 메뉴가 있으면 그곳에서 식사를 하자고 마음먹고 출발했는데, 예전에 한 번 가본 짬뽕 전문점인 <신교동짬뽕>이 생각났다. 짬뽕 국물이 얼마나 얼큰하던지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중국집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수원 영통 얼큰한 짬뽕과 매콤한 짜장 맛집,  <신교동짬뽕> 위치

<신교동짬뽕>은 망포역 뒷편 영동중학교 부근 원룸촌에 위치한 중국집이다. 디지털단지에서 걸어갈만한 거리로, 망포역에서 식당까지는 약 5~10분 정도 소요된다. 근처 회사가 많은데 점심을 먹으러 방문하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점심시간인 11:30~13:00까지는 식당이 손님들로 정신없으니 미리 웨이팅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당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식당 입구나 근처 도로변에 잠시 주차해도 괜찮아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좋다.

 

•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101 1층
• 전화번호 : 0507-1480-7779

 

 

수원 영통 얼큰한 짬뽕과 매콤한 짜장 맛집,  <신교동짬뽕> 메뉴

식당의 메뉴판이다. 크게 면류와 밥류가 있는데 밥을 추가하거나 곱빼기로 변경할 시 1천원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세트메뉴가 있어서 여러명이서 방문하는 경우 탕수육이나 군만두 등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신교동짬뽕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고기짬뽕이고,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매운짜장이다. 이곳에서 고기짬뽕은 먹어보았고 매운짜장은 어떻게 나올지, 무슨맛인지 궁금해서 매운짜장과 맛보기탕수육을  주문했다.

 

드디어 나온 매운짜장. 점심 피크시간대라 음식이 준비되는 데 약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비주얼과는 약간 다르다. 기본적으로 짜장소스와 함께 다진 제육볶음이 들어가 있는 듯했다. 같이 간 일행이 그냥 짜장을 주문했는데, 짜장과 비교했을 때 짜장소스가 약간 붉은끼가 있어서 조금 더 맵겠다고 느꼈다.

 

실제로 면을 비벼서 먹는데 이거 정말 매운거 아닌가!! 짬뽕 국물이 매운 느낌이랑 짜장이 매운 느낌이 사뭇 다르다. 짬뽕은 국물인지라 입 안에 매운맛이 오래남지 않는데 짜장은 너무나 매콤했다. 몇 젓가락 먹었을 때는 잘못 주문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매운맛이 강했다. 

 

근데 의외로 저 빨간 제육이 짜장이랑 정말 잘어울린다. 제육볶음을 면이랑 먹은 적은 없는데 얇은 고기인데 덩어리째 들어있으니 짜장면을 먹을 때 고기의 맛이 강하게 난다. 일반적으로 짜장면을 먹으면 거의 들어가지 않은 고기의 맛을 느끼는 것과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주문한 맛보기탕수육.

탕수육 (소)를 주문하기엔 양이 너무 많고, 그렇다고 사이드 메뉴없이 짜장/짬뽕만 먹기엔 아쉬울 때가 있는데 신교동짬뽕에는 맛보기 탕수육 메뉴가 있어서 고민을 덜어준다. 실제로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약 10조각의 탕수육이 들어있는데,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간단히 입맛을 돋구워주거나 짜장과 함께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큰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는 메뉴라 마음에 들었다.

 

수원 영통 얼큰한 짬뽕과 매콤한 짜장 맛집,  <신교동짬뽕> 한줄평

여태껏 먹어보지 못한 매운 짜장을 제대로 즐겼다.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이지만,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고 싶거나 매운 것을 잘먹는다! 하는 분들은 한 번 쯤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도전정신으로 이 메뉴를 맛보았지만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이곳은 짬뽕으로 유명한 곳이니 망포역에서 해장을 하고 싶은 분들은 짬뽕을 시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디지털 앰파이어 근처, 망포역에서 중국음식을 먹고 싶은 날에는 <신교동짬뽕>을 추천한다.

 

맛있는 중국집이지만 웨이팅이 있는 곳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