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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경주에 가면 꼭 사야하는 원조 특산품, <단석가 찰보리빵>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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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가면 꼭 사야하는 원조 특산품, <단석가 찰보리빵> 솔직 후기

아버지가 볼 일이 있어서 경주를 다녀오셨다. 여행을 다녀올 때면 특산품 하나 구매하셔서 오시는데, 이번에는 찰보리빵을 가져오셨다.

 

찰보리빵은 경주의 특산품인데 그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2년 서영석씨가 처음 개발하여 <단석가 찰보리빵>을 창업했는데 인기가 많아지자 경주 시내에 70여개가 넘는 찰보리빵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찰보리빵은 둥글고 조그만 팬케이크 두 개를 겹친 것처럼 생겼고 안에는 팥이 들어있다. 빵 반죽이 경주이ㅡ 찰보리 가루를 사용해서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구수한 맛이 난다. 

 

가격은 10개 8,000원, 20개 16,000원, 30개 24,000원으로 개당 800원 꼴이다.

30개입이 들어있는 박스는 포장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경상북도 지정 우수 농산물」에 꼽힌 단석가 찰보리빵의 안에는 가계도가 그려져있는데, 본점을 비롯한 분점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교대역에서도 즐길 수 있어서 굳이 경주를 찾지 않아도 서울에서 맛볼 수 있다.

단석가 찰보리빵단석가 찰보리빵

 

박스 안에는 찰보리빵을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개별포장 되어있다. 찰보리빵의 경우, 유통기한이 굉장히 짧은 편이라 상온에 보관할 경우 하루~이틀이 지나면 상하기 마련인데, 단석가 찰보리빵은 각각의 포장에 방부제가 들어있어서 다른 찰보리빵 브랜드보다 더 오랜시간 보관할 수 있다. 

단석가 찰보리빵 가격

 

먹기 좋은 크기인데, 크게 두 입 먹으면 해치울 수 있는 크기의 양이다. 늦은 밤 배가 고플 때 간단히 간식으로 하나 먹기 좋다.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이시간에도 남은 찰보리빵 하나를 꿀꺽했다)

단석가 찰보리빵

 

단석가 찰보리빵의 속이다. 두개의 팬케이크가 겹쳐있고, 그 안에는 팥소가 들어가있는데 고르게 발라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버지가 단석가 말고 다른 곳에서도 찰보리빵을 구매했는데, 그 브랜드는 속이 너무나도 부실해서 맛이 덜했다. 찰보리빵도 원조라 그런지 더 쫀득한 맛이다.

경주 단석가 찰보리빵

 

경주에 가면 꼭 사야하는 원조 특산품, <단석가 찰보리빵> 한줄평

분명 먹어본 적이 있겠지만, 처음 기억 속으로 남기는 찰보리빵. 쫀득하니 은근히 맛있고 중독성 있어서 까딱하면 앉은 자리에서 2~3개는 그냥 먹을 수 있다. 팥의 단맛이 풍미를 더해줘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다. 경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간식으로 찰보리빵을 하도 많이 먹어서 질린다고 하는데... 부러울 따름이다. 하하하

 

2002년, 개발된 지 20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한 지역의 특산물이라는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경주에 가면 꼭 사야하는 특산품인거 인정!! 여러 찰보리빵 전문점이 있지만, 그 중 원조인 <단석가 찰보리빵>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찰보리빵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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