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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시청역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카페, <커피 앤 시가렛>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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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카페, <커피 앤 시가렛> 솔직 후기

식사를 마치고 카페에 가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할리스, 투썸 등이 있지만 특색있는 로컬 카페에 가고 싶었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는 카페인 <커피 앤 시가렛>을 방문했다. 이곳은 시청역에 위치한 카페로, 17층에 위치해있어서 탁 트인 시야가 매력적인 곳이라고 한다. 처음 들어본 카페인데 네이버 방문자 리뷰도 거의 2,000개가 넘어서 힙한 카페임을 직감했다.

무엇이 사람들을 <커피 앤 시가렛>으로 이끌었는지 직접 방문해보았다. 

 

 

시청역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카페, <커피 앤 시가렛> 위치

<커피 앤 시가렛>은 서울시청역 9번출구 바로 앞 유원빌딩 17층에 위치해있다. 지하철역과 맞닿아있어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빌딩 지하에 주차장이 있지만 유료로 이용가능하다. 시청 주변은 많은 빌딩숲이 있는데, 그 중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는 찾기 쉽지 않다.

 

  • 주소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16 유원빌딩17층 1706호
  • 전화번호 : 02-777-7557
  • 영업시간 : 월~금 08:30~21:00, 토 11:00~21:00 (일요일 휴무)

 

꼭대기인 18층에서 한 층 낮은 17층에 위치한 커피 앤 시가렛.

17층에 도착하자 통유리로 된 카페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밤에는 카페 내부에 커튼을 치고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에는 어떻게 꾸며놓았을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밤에는 확실히 분위기가 있다. 

커피앤시가렛커피앤시가렛

 

매장은 테이블이 약 20개 정도 마련되어 있다. 마감시간에 찍은 사진이라 자리가 비어보이는데, 저녁식사 후 도착한 7시30분~8시 경에는 손님들로 가득찼다. 이미 이 주변에서 유명한 카페인 듯했다. 

커피앤시가렛커피앤시가렛

 

창가자리는 당연히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운좋게도 바로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창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저멀리 광화문~종로에 위치한 빌딩들이 보인다. 저 불빛들은 누군가의 야근으로 인해 빛나는 불들이겠지? 바로 앞에는 배재대학교 법인에서 소유한 건물이 한 눈에 들어와서 농담으로 배재대학교 뷰라고 이야기를 했다.

서울시청 루프탑시청 루프탑

 

이외에도 카페 한 구석에는 실제 담배가 있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루프탑 뷰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느껴졌다. 

커피앤시가렛커피앤시가렛커피앤시가렛

 

 

시청역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카페, <커피 앤 시가렛> 메뉴

커피 앤 시가렛의 메뉴판이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선택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다.

커피, 논커피 그리고 베이커리 종류가 있는데, 처음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서 추천 메뉴가 있다. 커피 앤 시가렛의 시그니처 메뉴는 「올드 스카치 라떼」, 「베이비 라떼」, 「보헤미안 서울」, 「시그니처 비엔나」 등이 있다.

베이커리에선 「피지 브라우니」가 압도적인 인기가 있다.

 

이날은 솔트 스카치 라떼와 깊은 밀크 티를 주문했다.

커피앤시가렛 메뉴

 

커피 앤 시가렛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 실물이다. 콜드브루는 포장해서 집에서 마실 수도 있다.

커피앤시가렛 메뉴

 

주문한 밀크티와 올드 스카치 라떼가 나왔다. 모두 일회용 잔에 담아서 제공되었다. 

「올드 스카치 라떼」

동일한 컵에 담겨 나와서 비주얼적으로는 큰 멋이 없다고 느낄 수 있는데, 어렸을 때 먹던 스카치 캔디 맛을 라떼에서 느낄 수 있다. 스카치 캔디 특유의 진한 맛이 라떼에 녹아들었다고 해야할까? 날이 추웠는데 차가운 몸을 완전히 녹여주는 그런 맛이었다. 올드 스카치 라떼는 <커피 앤 시가렛>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인 만큼, 꼭 먹어봐야할 메뉴이다.

커피앤시가렛

 

「깊은 밀크티」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나는 추천 메뉴 중 가장 끌렸던 깊은 밀크티를 주문했다. 밀크티라곤 데자와가 짱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밀크티. 확실히 맛있다. 음료를 몇 모금 마시고 나니, 단순히 <커피 앤 시가렛>이 루프탑 뷰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음료도 맛있어서 유명한 곳이란 걸 깨달았다. 두 가지 음료를 주문했는데, 실패없이 모두 맛있다니! 이런 경험도 쉽지 않은데...!! 맛있는 카페를 가고 싶을 때 방문하는 곳으로 손색 없다.

 

시청역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카페, <커피 앤 시가렛> 한줄평

루프탑 뷰를 보러 갔다가 음료의 맛에 반해서 나온 카페이다. 방문한 날, 갑자기 비가 왔는데 천둥번개가 치는데 어두운 매장이 번쩍이는 것을 보고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카페 분위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비오는 날, 빗소리를 들으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운치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느낀 <커피 앤 시가렛>은 단순히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가 아니라 친구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다양한 굿즈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하나의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다른 카페와 차별점이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닐까? 서울 시청역 주변 카페를 찾는다면 <커피 앤 시가렛>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공간

4/5

★★★★☆

 

 

커피앤시가렛
커피 앤 시가렛에서 찍은 사진(업체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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