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역 4가지 소스와 함께 즐기는 육회 맛집, <육회와전> 솔직 후기

철산역 4가지 소스와 함께 즐기는 육회 맛집, <육회와전> 솔직 후기

오랜만에 저녁을 먹으로 철산역을 방문했다. 「철산역 맛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는 곱창! 이날따라 기름진 곱창은 끌리지 않아서 다른 메뉴를 알아보다가 육회가 생각났다. 뷔페에 가면 가장 먼저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육회인데, 식당에서는 비싼 가격에 적은 양으로 선뜻 주문하지 않게 되는 메뉴인데... 철산역에 위치한 <육회와전>은 네이버 평점도 4.55로 높고, 좋은 후기도 많아서 큰 맘 먹고 방문했다. 다른 육회 전문점보다 다양한 사이즈에 저렴한 가격까지, 실제로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철산역 4가지 소스와 함께 즐기는 육회 맛집, <육회와전> 위치

<육회와전>은 철산역 먹자골목에 위치해있다. 가장 가까운 철산역 1번 출구에서는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식사를 마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근처엔 곱창 맛집인 <철산곱창>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육회와전의 매력은 바로 늦게까지 운영하는 영업시간! 무려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해서 2차, 3차로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인 식당이다. 

 

• 주소 : 경기 광명시 오리로854번길 16-10
• 전화번호 : 02-2616-7659
• 영업시간 : 매일 15:00 ~ 05:00

 

식당의 간판이다. 한우 100%로 육회를 손수 만든다. 식당 내부는 시끌벅적한 분위기인데, 경우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테이블은 약 10개 정도 마련되어 있고, 단체석도 있어서 회식장소로도 좋다.

 

철산역 4가지 소스와 함께 즐기는 육회 맛집, <육회와전> 메뉴

<육회와전>의 메뉴판이다. 이곳의 안주는 크게 육회, 문어숙회, 전과 튀김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스테디한 메뉴는 육회와 문어숙회. 그리고 소주, 맥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계란찜, 먹태, 오뎅탕, 닭발 등이 있어서 안주의 가짓수도 다양하다. 주류도 소주 맥주 뿐 아니라 막걸리, 사케 등 다양한 주종을 맛볼 수 있다.

 

이날은 육회(중)과 김치전을 주문했다. 배가 고파서 공기밥도 1인분 추가 주문했다.

기본 안주로는 소고기무국이 나왔다. 무국을 보니, 밥을 참을 수 없어서 공기밥을 주문했는데 신김치도 함께 나왔다. 다른 테이블은 무국을 술안주로 함께 먹는데, 밥을 말아먹어도 한끼 식사가 될만큼 맛있는 무국이었다.

 

주문한 육회(중)이 나왔다. 사이즈는 소, 중, 대 3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육회가 (중) 사이즈라고 한다. 실제로 양은 엄청 많지 않고 적당한 정도.

육회와전만의 매력은 바로 4가지 소스에 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1) 초장 2) 기름장 3) 크림치즈 4) 홍시맛이 있는데 취향에 따라 찍어먹으면 된다. 기본적으로 육회는 초장간이 되어 있어서 새콤하다. 육회와 함께 무순과 새싹, 배가 나오는데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욱 강해진다.

 

다만, 먹으면서 아쉬웠던 점을 하나 꼽자면 육회가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다는 것. 정말 싱싱하고 질 좋은 육회를 판매하는 곳이라면 마블링이 보이게 생(生) 육회가 나오고, 초장을 찍어먹게 세팅해주었을텐데 여기는 간이 되어있어서 육회의 질을 판단할 수 없다. 그래도 육회는 맛있었지만, 싱싱함을 어필해주었다면 더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은 김치전. 1만원이라는 가격에 맞지 않게 크다. 광명시장에 유명한 전 맛집이 있는데 그곳이 생각날 정도로 맛이 있었다. 갓 구운 김치전이라 그런지 뜨끈뜨끈하고 바삭한 식감이 내 입맛에 맞았다. 김치도 부족하지 않게 들어있어서 전 종류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철산역 4가지 소스와 함께 즐기는 육회 맛집, <육회와전> 한줄평

남들은 술을 마시러 방문하는 술집인데, 이곳에서 정말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했다. 육회비빔밥을 먹지 못한게 한이 될 정도...!! 육회와 김치전의 맛을 생각하면 육회비빔밥도 분명 맛있을거라 생각한다. 철산역 주변 육회 전문점이 3곳인데 그 중에서 평점도 제일 높은 이유가 있는 곳이다. 처음 방문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젊은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육회와 함께 소주 한 잔 기울이는 모습을 보니 <육회와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고된 일을 마치고 육회 한 접시에 소주가 생각나는 밤. 육회와 함께 힘든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

 

무난했던 철산역 육회 전문점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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