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동/중국집/맛집] 중국음식전문점 맛집 “옥동이” 솔직 후기
회사 동료 생일 축하 기념 점심을 밖에서 먹었다. 식당 결정권자(=막내)인 나는 면 요리를 먹고싶다는 말에, 맨날 가던 신동, 영통이 아닌, 인계동에 위치한 “옥동이”를 예약했다.
인계동 끝자락에 위치한 옥동이는 최근 이사했다. 엄청 멀리 이사한 건 아니고, 기존 건물에서 다음 신호에서 유턴하면 바로 있다. 나도 위치가 바뀐 걸 몰라서 다소 당황하긴 했지만,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9년 11월 기준, 티맵에도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다.)
새 건물로 이전한 옥동이는 깔끔한 인테리어라 마음에 들었다.
1, 2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1층은 테이블석 2층은 룸식 단체 예약석으로 되어 있었다.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룸을 이용할 수 있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룸에는 중국전문점만의 원통형 테이블과 함께 기본반찬을 리필하고 식기류(접시, 수저 등)를 추가로 쓸 수 있게 전용 다이가 있었다.
옥동이 1층
옥동이 2층 룸
테이블 옆 식기구
우리는 크림새우(中)와 등심탕수육(中)과 개인별 식사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삼선짜장.
미리 시간을 맞춰 음식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기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개인 식사는 먼저 나왔다.
내가 주문한 삼선짜장.(8,000원)
양이 상당히 많다. 평소 많이 먹는 분들도 여기 양이 많다고 할 정도였으니…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맛있었다. 인상적이었던 건 새우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는거. 그리고 짜장의 특성 상 전분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물이 생기는데 여기는 그런거 전혀 없었다. 맛도 최고였다.
다른 사람들이 주문한 삼선짬뽕과 고추바지락짬뽕 역시 푸짐해서 입맛 까다롭기로 한 그룹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나온 크림새우. 단체로 먹다보니,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은 찍지 못하고 음식을 덜어놓은 사진으로 대체한다.
중국집에서 새우요리가 맛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선뜻 선택하지 못하기에 주문하기 전에 미리 몇 마리정도 나오는지 물어봤다. 中 자에는 대략 23마리 정도가 나온다고 해서 인당 3마리는 먹을 수 있겠다 해서 예약했다. 대왕새우를 튀긴 것은 아니지만, 중국집에서 3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20마리가 넘는 새우요리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가성비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크림샤워맛도 새우와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탕수육은 부먹, 찍먹 선택할 수 있도록 소스를 따로 준비해준다. 단체로 먹는 식사였기 때문에 부먹으로 부었다. 개인적으로 탕수육은 딱히 특별함이 없었다.
1층에는 매실차와 복숭아티, 그리고 자판기 커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인계동/중국집/맛집] 중국음식전문점 맛집 “옥동이” 솔직 후기
인계동, 영통구청, 신동, 영통 등지 여러 중국집을 가봤지만 음식이 나오는 속도나 맛 측면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디지털시티에서 먼 곳(약 15분 소요)에 위치해있지만, 그래도 이정도 킹성비면…
사실 예전 회식을 인계동 행화촌에서 한 적이 있는데, 맛있게 먹었으나 가격도 너무 비싸고 서비스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새로 가게 이전한 옥동이가 행화촌보다 백 배, 천 배 낫다.
재방문 의사 100%, 인계동 중국음식 전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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