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맛집ㅣ홍대 연남동 맛집] <미소국수> 솔직 후기

[잔치국수 맛집ㅣ홍대 연남동 맛집] <미소국수> 솔직 후기

첫 팟캐스트 녹음을 하러 가는 날. 부푼 기대를 안고 연남동에 도착했다. 보통 녹음 전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녹음실로 들어간다고 한다. ‘뭐먹을래?’라는 질문에 ‘상관없으면 미소국수가자.’라고 해서 처음으로 미소국수에 가게 되었다.

‘연남동’이라고 하면 각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 연남동은 햇살이 강한 여름, 연트럴시티에 돗자리를 깔고 맥주와 함께 햇볕을 쬐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미소국수>는 이런 연남동의 이미지와 달리, 우리 주변에 위치한 동네에 있는 식당과 같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지만, 실제로 이곳에서 삶을 꾸려나가는 곳. 그곳에 위치한 식당이다.

 

[잔치국수 맛집ㅣ홍대 연남동 맛집] <미소국수> 장소

<미소국수>는 홍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제일 가깝다. 대방어로 유명한 <바다회사랑>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미소국수>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7길 41

<미소국수> 전화번호 : 02)326-5403

10평 남짓한 이 가게는 웨이팅이 있지는 않지만, 손님이 한 두명씩 계속 들어오는 숨은 맛집이다.

 

[잔치국수 맛집ㅣ홍대 연남동 맛집] <미소국수> 메뉴

- 잔치국수(4,500원)

- 김치국수(5,500원)

- 얼큰부추국수(5,500원)

- 비빔국수(5,500원)

- 쫄면(5,500원)

- 참치주먹밥(2,500원)

- 날치알주먹밥(2,500원)

- 이외에 각종 떡국, 만둣국, 알밥, 여름메뉴(냉국수, 콩국수 별도)

 

메뉴는 다양했다. 나는 처음 방문하는 곳이면, 시그니처 메뉴 혹은 메뉴판 내 제일 처음 메뉴를 주문하는데, 이번에는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알고보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얼큰부추국수였다)

얼큰한 잔치국수 한그릇

어느 음식점이건 잔치국수의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와! 엄청 맛있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 대신, 오랜만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런 곳에서 식사를 했다는 기분이 들어 너무나도 좋았다. 우리는 점심을 먹으로 온 청년들인데,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홍대에서 볼 수 없는 착한 가격. 분명 이곳에서도 월세를 살며 지내는 분들이 있을텐데, 과연 남는게 있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것 같다.

앞으로 7개월 동안 이곳을 몇 번이나 방문할 지는 모르겠지만, 자주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잔치국수 맛집ㅣ홍대 연남동 맛집] <미소국수> 한줄평

마음이 따뜻해지는 국수 한 그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