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 구절판으로 유명한 한미옥에 다녀왔다.
대학원 졸업을 기념하여 가족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맛있는 음식과 함께해 더욱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한우 차돌박이와 각종 채소와 관자 등이 어우러진 차돌 구절판의 맛이 얼마나 맛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및 기본 정보 (영업시간, 주차)
2. 메뉴 소개
3. 한줄평
1. 위치 및 기본 정보 (영업시간, 주차)
찾아가는 길
한미옥은 청담동에 본점, 여의도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방문한 여의도 직영점은 IFC몰, 더현대서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어 쇼핑을 마치고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건물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식사를 하면 2시간 무료이다.
우리도 여러 음식을 계속 주문하면서 평소보다 식사시간이 길었음에도 충분한 주차 시간이었다.
이날은 캐치테이블로 예약한 후 방문했다.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1층 5호
- 영업시간 : 월 ~ 금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00)
토, 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00)
2. 메뉴 소개
인기 메뉴 소개
한미옥의 대표 메뉴는 한우삼합과 차돌구절판이다.
한우 삼합은 채끝 등심과 함께 미나리, 파, 버섯, 관자가 함께 구운 메뉴로, 고기와 관자, 야채를 삼합 처럼 함께 즐기는 메뉴이다.
차돌 구절판은 한우 차돌박이와 미나리를 먼저 익힌 후 파프리카, 김치, 고사리 등 다양한 채소를 함께 익혀 먹는 메뉴이다.
한미옥은 음식을 테이블 앞에서 직접 조리해주기 때문에 조리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두가지 대표메뉴 외에도 한우 곱창전골, 오징어 보쌈, 육회, 된장술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취향에 맞게 맛볼 수 있다.
평일 점심메뉴도 별도로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한미옥을 방문할 수 있다.
실제 주문 메뉴 솔직 리뷰
나는 대표메뉴인 차돌 구절판과 함께 오징어 보쌈, 육회, 그리고 된장술밥을 먹었다.
한미옥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이 잘되어 있었고, 반찬이 정갈하게 담겨있다는 점이었다.
고기집에 왔는데 이렇게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어 들어올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또한 파절임, 진미채, 깍두기, 배추볶음과 각종 절임반찬들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간도 적당히 베어있어 맛있었다.
가장 먼저 주문한 차돌 구절판이 나왔다.
앞서 말했듯이 미나리와 한우 차돌박이를 먼저 토치로 구운 후 관자, 김치, 고사리 등 다양한 야채를 보기 좋게 올려 놓는다.
어느정도 익었을 때엔 가운데에 계란을 푼 뒤 익혀주어 한미옥만의 차돌 구절판 비주얼을 완성시켜준다.
같은 음식이더라도 어떻게 플레이팅하느냐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낀다고 하던데, 이러한 직원분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다만, 눈 앞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으니 배가 고픈건 참기 쉽지 않았다.
이렇게 조리를 마치면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얼마나 플레이팅이 예쁜가? 판에 있는 메밀전병에 고기와 각종 채소를 기호에 맞춰서 싸서 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차돌 구절판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재료들이 만나서 새로운 맛을 내는 느낌이었다.
콩나물, 고사리, 미나리 등은 다른 음식점에서도 고기와 함께 먹는 채소로 특별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것들을 한 데 어우러져 먹으니 또다른 맛이었다.
추가로 주문한 오징어 보쌈, 데친 통오징어 속에 식해가 가득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게 한미옥의 숨은 메뉴라 생각한다. 정말 맛있다는 말 밖에 표현하기 어렵다.
2018년, 인천공항 맛집인 동해막국수에서 처음 맛본 가자미 식해.
그 이후 식해의 맛에 빠져들었는데, 오랜만에 한미옥에서 그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짭쪼름한 식해의 맛과 통오징어의 식감이 한데 어우러져서 한 입 당 소주 한 잔을 부르는 맛이다.
한미옥에서 추가 메뉴를 주문한다면 주저없이 오징어 보쌈을 추천한다.
한국인이라면 식사를 마친 뒤 꼭 먹어야 하는 밥. 된장술밥을 주문했다.
차돌 구절판을 깨끗이 정리해주신 뒤 그 위에 주문한 술밥을 부어 진득하니 익혀준다.
배가 불러도 쌀은 또 들어가는 신기한 마술. 한미옥의 술밥엔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어 씹는 재미도 있다.
3. 한줄평
좋은 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한미옥에서 너무나 맛있는 한끼 식사를 했다.
대표 메뉴인 차돌 구절판을 비롯해 숨은 메뉴인 오징어 보쌈도 발견하고 마무리로 술밥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다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식당인지라 평소 자주 방문하기 쉽지 않지만, 기념일에 방문하기 알맞은 곳이라 생각한다.
식당 내부엔 룸이 많이 있어 조용히 모임을 갖기에도 좋고, 직접 음식을 조리해주다보니, 구울필요가 없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무엇보다 한미옥의 음식이 맛있다는 점, 그 점이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가족 모임이나 연인과의 기념일을 추억하기 위해 여의도 주변 식당을 찾는다면, 한미옥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의도에서 즐기는 맛있는 차돌구절판
4/5
★ ★ ★ ★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현역 청춘을 느낄 수 있는 숙성회 맛집, <달맞이> 솔직 후기 (7) | 2025.05.02 |
---|---|
연차쓰고 방문해야 맛볼 수 있는 용리단길 곰탕 맛집, <능동 미나리> 솔직 후기 (57) | 2025.05.01 |
이천에서 맛보는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강민주의 들밥> 솔직 후기 (102) | 2025.04.28 |
평촌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인 삼계탕 맛집, <백년지기 삼계탕> 솔직 후기 (3) | 2024.12.18 |
시청역 속이 꽉찬 달콤쫀득한 파이 베이커리 맛집, <엘리스 파이> 솔직 후기 (5) | 202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