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청춘을 느낄 수 있는 숙성회 맛집, <달맞이> 솔직 후기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던 4월 어느날. 논현역에 위치한 달맞이에 다녀왔다. 

블로그를 해서 다양한 맛집을 방문하려고 하는 편인데, 내 취향에 맞는 곳을 발견하게 되면 그곳만 가게되는 경향이 있다.

달맞이도 그러한 맛집 중 한 곳이다. 처음엔 힙한 간판에 궁금해서 방문했는데, 이제는 추천하는 맛집이 되었다.

달맞이만의 분위기는 무엇이고, 어떤 메뉴가 나를 홀리게 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및 기본 정보 (영업시간, 주차)
2. 메뉴 소개
3. 한줄평

1. 위치 및 기본 정보 (영업시간, 주차)

찾아가는 길

달맞이는 논현역 맛집거리에 위치해있다. 논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여서 지하철로 이동하기에 매우 접근성이 좋다.

논현역 주변도 워낙 식당들이 밀집되어 있고,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달맞이까지 방문해서 숙성회를 먹는데 술 한 잔 기울이지 못하면 아쉬움이 큰 만큼 이곳을 올 때는 대중교통을 추천한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 28

 - 영업시간 : 매일 17:00 ~ 익일 02:00 (휴무일 없음)

 

 

평일에 방문했으나, 웨이팅이 걱정되어 미리 예약전화를 드리니, 전화번호로 예약을 잡을 수 있다. 

 

2. 메뉴 소개

인기 메뉴 소개

달맞이의 메뉴판이다. 가격은 변동성이 있어 '이런 메뉴가 있구나' 정도로 참고하면 좋다.  

겨울철 별미인 대방어를 비롯해 이곳의 스테디 셀러인 달맞이 숙성회가 있다.

사이즈에 따라 초승달, 반달, 보름달로 이름을 지은 점이 인상적이다.

처음 방문했다면 달맞이 숙성회를 주문한 뒤, 양에 따라 회무침 등 다른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주류 역시 하이볼을 비롯해 소주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취향껏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실제 주문 메뉴 솔직 리뷰

나 역시 이곳의 인기 메뉴인 달맞이 숙성회 (초승달)을 주문했다. 둘이서 조촐하게 만났기에 2~3인에 적당한 숙성회였다.

참돔, 연어, 그리고 광어가 한 접시에 담아 나온다. 비주얼만 봤을 때는 가격 대비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먹어보니, 회라서 그런지 몰라도 둘이 먹기엔 충분한 양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횟감이 두툼해서 씹는 질감도 느낄 수 있고, 재료에서 오는 신선함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달맞이의 기본 테이블상. 처음 방문했을 때는 생와사비를 주어 직접 갈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바뀌었다.

채썬 양파, 김, 백김치 등 숙성회의 맛을 더해주는 반찬들이 있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초대리가 함께 나오는데, 양념된 초대리 위에 회를 올려 만들어 먹는 DIY 초밥의 맛이란... 지금 생각해도 침이 넘어간다.

 

숙성회만으로는 양이 부족해 추가로 회무침을 주문했다.

꽃잎을 형상화한 깻잎 위에 양념된 무침과 그 위에 회가 올려져 있다.

여기에 미나리가 들어가 있는지 특유의 상큼한 맛이 회와 잘 어우려져 있었다.

이 메뉴는 처음 주문해 보았는데, 양이 푸짐하고, 맛도 기대 이상이여서 여러명이 달맞이에 방문했다면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사진은 따로 찍지 못했지만, 육사시미를 서비스로 준다. 이게 왠 떡이람!

그래서 숙성회 메뉴 하나만 시켜도 배부르게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과거 아카이브를 찾아보니, 3년전에 방문했었다.

그때는 가격도 더 저렴하고 양도 더 푸짐했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무엇이지...?!

어찌되었든 이번 방문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2022.03.06 - [맛집] - 논현 영동시장 생와사비와 먹는 숙성회 맛집, <달맞이> 솔직 후기

논현 영동시장 생와사비와 먹는 숙성회 맛집, <달맞이> 솔직 후기

 

3. 한줄평

달맞이에서의 맛있는 숙성회와 함께 친구와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 안주가 있으니, 술이 얼마나 잘 들어가던지. 숙성회, 회무침으로 하이볼 2잔과 소주 1병을 거나하게 마신 날이었다.

달맞이가 음식도 맛있는데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더욱 기억이 많이 남는 음식점이라 생각한다.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식당 앞에서 다들 모여서 담배를 피고 있어서 문을 열어놓거나 화장실 갈 때 담배 냄새가 들어온다는 점?

그 점을 제외하곤 음식의 맛이며, 시끌벅적한 분위기까지. 생기있는 청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논현역에서 제일 가는 숙성회 맛집
3.5/5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