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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시청역 대통령도 찾는 58년 전통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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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에 위치한 진주회관에 다녀왔다.

이곳은 58년 전통의 식당으로, 강원도 토종 황태콩으로만 계약재배하여 만드는 콩국수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대통령을 비롯해 기업 총수 등도 진주회관을 방문해 콩국수를 먹은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도 매우 맛있다.

 

마침 짝꿍의 회사가 이 근처라 오랜만에 진주회관에서 콩국수 한 그릇을 먹게 되었는데, 알찬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및 기본 정보 (영업시간, 주차)
2. 메뉴 소개
3. 한줄평

1. 위치 및 기본 정보 (영업시간, 주차)

찾아가는 길

진주회관은 서울시청역 9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메인 도로 기준으로는 삼성검진센터가 위치한 삼성본관 뒷편에 있어 접근성은 굉장히 뛰어나다.

서울 도심지 여느 맛집과 마찬가지로 별도 주차장은 구비하고 있지 않은데, 바로 옆 15대 규모의 공영 노상주차장이 있다.

보통 차를 가지고 서울에 가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차를 가져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18시 기준 3~4대 정도 여유가 있었다.

 

 -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26

 - 영업시간 : 월 ~ 금 11:00 ~ 21:00, 토 11:00 ~ 20: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진주회관 콩국수 후기

 

2. 메뉴 소개

인기 메뉴 소개

진주회관을 대표하는 메뉴는 단연 콩국수이다. 식당 내부엔 이재용,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등 유명인들의 사인도 있다.

이 근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짝꿍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름에는 11시에 점심 먹으러 나와도 웨이팅이 있다고 한다.

멀리서도 콩국수를 먹기 위해 진주회관까지 방문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이 가지 않는다. (맛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진주회관 콩국수 후기

 

이곳의 메뉴판을 보면, 식사메뉴인 찌개, 볶음밥보다 콩국수가 상위에 위치해있고 가격도 더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진주회관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았을 때 8할이 콩국수, 나머지 2할이 다른 메뉴를 주문하여 먹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콩국수 양이 많기 때문에 2명이서 방문한다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자 콩국수 1인분, 김치볶음밥 1인분을 추천한다.

진주회관 메뉴

실제 주문 메뉴 솔직 리뷰

우리는 콩국수 2인분을 주문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주문과 동시에 바로 나왔던 것 같았는데, 이번엔 5분 정도 걸렸다.

배가 고팠던지라 체감은 5분 이상이었다. 식사류를 주문하면 여러 반찬이 나오는데, 콩국수는 김치와 콩국수. 심플한 조합이다.

사진만 봐선 16,000원이나 하는데 너무 심플하고 비싼 것 아니냐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이다.

진주회관 콩국수 후기진주회관 콩국수 후기

 

진주회관 콩국수의 진정한 묘미는 뽀얀 콩국물에 있다. 얼마나 걸쭉하던지, 다른 곳에서 맛봤던 콩국수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앞서 여름철엔 콩국수를 먹기 위해 11시부터 웨이팅을 한다고들 하는데, 웨이팅을 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김치가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평소 김치를 즐겨 먹지 않는 나도 콩국수 한 젓가락과 함께 김치를 집어 들었다.

아삭아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걸쭉한 콩국수와 참 잘어울렸다.

진주회관 콩국수 후기

 

진주회관의 콩국수는 무엇보다 양이 상당히 많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 적었던 리뷰에서도 똑같이 남겼었는데, 차라리 양을 반으로 줄이고 가격을 낮추었다면 어떨까?

입이 짧은 짝꿍은 세 젓가락 먹고 나서 배부르다는 신호를 내게 보냈고, 나 역시도 내 콩국수만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다. 

아무래도 콩국물 자체도 칼로리가 있어서 포만감을 쉽게 느꼈던 건 아닐까?

 

다른 식당들과 비교해서 적어도 1.4~5배는 되어 보였고,  성인 남성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어서 매우 만족했다.

진주회관 콩국수 후기

이번에 진주회관에 방문했을 때는 외국인 손님들을 여럿 목격했다. 그들이 콩국수를 주문해서 먹는 모습이 얼마나 이색적인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 국가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생각한 나의 편협한 생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사실 진주회관의 콩국수면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콩국물이 압도적으로 맛있었다.

이곳에서 콩국물도 별도로 판매한다고 하니, 집에서 간단히 콩국수를 만들어 먹고 싶을 때 구매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콩국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웨이팅이 있더라도 꼭 한 번 진주회관을 방문해서 맛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웨이팅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으 만큼 정말 맛있었던 콩국수 맛집이었다.

 

대통령도 방문했던 걸쭉한 콩국수 맛집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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