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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포르투갈 여행] 7. 포르투 문어밥 맛집 <Ageda São Nicolau>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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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7. 포르투 문어밥 맛집 <Adega São Nicolau>  후기

포르투는 포르투갈어로 '항구'를 뜻한다. 그렇기에 이곳, 포르투를 여행하다 보면 해산물 요리 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같이 여행을 다닌 동행분이 포르투에서는 문어밥을 먹어야한다며 추천해준 곳인 <Adega São Nicolau>.

 

<Adega São Nicolau>는 도루강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 주변을 둘러보고 식사를 하는 관광객이 많았다.

 

<Adega São Nicolau> 위치

 

 

웨이팅을 하면서 식당의 메뉴판을 봤는데 온통 포르투갈어이고, 해산물을 영어로 내가 몰랐...

대구는 cold fish, 문어밥은 octopus를 찾으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문어밥과 대구요리. 그리고 생선과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COELHEIROS 1병을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기본 식전 빵과 문어밥, 그리고 대구요리



에피타이저로 빵을 주는데, 일부 유럽 식당에서는 일단 빵을 주고 먹으면 돈을 지불하라고 해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우리는 빵에 손대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하면 대구요리는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주는 사람이 많았는데, 한국에서 생선요리를 먹는다고 하면 고등어조림이나 튀김이 전부라 대구가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두 나라 대구요리 모두 짰고 비싸기만 해서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COELHEIROS 와인 한 병. 17€

 

 

드디어 나온 문어밥

 


유럽 땅에서 처음으로 먹는 밥이었는데 매우 짰다. (앞으로 먹게 될 음식이 이보다 더 짤 줄 예상하지 못했다.) 블로그 후기에도 No Salt 라고 말하고 주문하라고 해서 했는데, 매니저 왈, ‘우리 식당은 소금을 안써요’란다. 바다에서 자란 문어를 요리해서 이렇게 짠건가… 쌀도 한국 쌀과 달라서 끈기가 없다. 


문어 특유의 맛은 있었지만, 탱탱하지 않아서 그 쫀득함이 채워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볶음밥이 맛없을 수는 없잖아, 기본 평타는 한 음식이었다.

 

 

이어서 나온 대구요리


대구요리도 왜 이리 짠 건지 ㅠㅠ 그래도 대구구이 위에 플레이팅한 감자, 양파, 피망, 올리브가 짠맛을 중화시켜 주었다.

대구의 살코기에 피망, 양파를 얹어 먹으니 그 조화로움이란… 짠맛은 감자가 커버해주었다.

생선보다 고기를 좋아하는 나지만, 맛있게 먹었다. 

두 요리를 비교하자면, 쌀이 그리워서 그런지 대구요리보다 문어밥이 더 기억에 남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스페인에 더 유명한 대구요리 전문점이 많으니, < Ageda São Nicolau >에서는 문어밥과 다른 요리를 즐기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문어밥, 대구구이, 와인 한 병해서 50유로를 지불했다.

메뉴 하나당 15~20유로 정도이니, 해산물이 비싼 유럽에서 적당한 가격에 즐겼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유럽보다 물가가 싼 포르투에서 이 정도 가격이니, 일반 식당보다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 Ageda São Nicolau > 한 줄 평

포르투에서 처음 먹어보는 문어밥, 그 씁쓸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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