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9. 기차를 타고, 포르투에서 리스본

 

[포르투갈 여행] 9. 기차를 타고, 포르투에서 리스본

2박 2일의 짧은 포르투 여행을 마치고 리스본으로 이동하는 날.

300km가 넘는 이동을 해야 했다.

 

리스본과 포르투를 이동할 때 대부분 여행객들은 기차를 타고 이동한다.

 

왜냐고?

 

빠.르.고.저.렴.하.기.때.문.에.

 

기차는 포르투갈 국영 기차 "comboios de portugal" 홈페이지에서 쉽게 예매할 수 있다.

 

https://www.cp.pt/passageiros/en

CP - Comboios de Portugal

미리 예매를 하면 10유로도 안되는 가격에 포르투와 리스본을 오갈 수 있기 때문에 이 구간만큼은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

 

 

포르투를 검색하면 여러 기차역이 나오는데, 리스본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Porto - Sao Bento(상 벤투역)과 Porto - Campanha(캄파냐역) 을 이용하면 된다.

 

 

 

이와 같이, 리스본을 검색하면 여러 기차역이 나오는데, 포르투~리스본 구간을 지나는 역은 오리엔트역(Oriente)과 산타 아폴로니아역(Santa Apolonia)이 있다.

 

기차가 리스본에선 오리엔트역을 지나 마지막 종착지인 산타모니카역으로 가기 때문에 어떤 기차를 타던지 두 목적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요약하면, 상 벤투역에서 캄파냐역까지는 다른 열차를 통해 이동, 포르투 캄파냐역 ~ 리스본 오리엔트역 ~ 아폴로니아역까지는 한 열차로 이동한다.

 

 

나의 경우, 숙소에서 상 벤투역까지의 거리보다 캄파냐역까지의 거리가 짧아서 캄파냐역 ~ 아폴로니아역 기차표를 예매했는데, 포르투 도시 전체가 오르막/내리막길의 연속이라는 걸 모르고 한 선택이었다.

 

환승을 하더라도, 예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시내 중심에 있는 상 벤투역에서 리스본 목적지까지의 기차표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포르투 캄파냐역 ~ 리스본 산타 아폴로니아역 구간 시간표

포르투와 리스본을 오가는 기차는 1시간에 한 대꼴로 있으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앞서 말했다시피, 지금 작성하는 10월 29일, 한 달 반 후인 12월 11일 기차표 예매창에는 위와 같이 프로모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진짜 저렴한 티켓은 9.5유로에 이용할 수 있으니 약 13,0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는 것이다. !!

 

나 역시 3주 전에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11.5유로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캄파냐역.

나는 여유롭게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플랫폼엔 많은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가 도착한 후에 일찌감치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데, 계속 승객들이 타는게 아닌가?

상 벤투역에서 캄파냐역까지 다른 기차를 타고 온 승객들이 환승을 하기 때문에 열차가 조금 늦게 출발했다.

 

 

아무래도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기차이기 때문에 무임승차는 절대 하지 말 것을 부탁드리며, 열차 안이 붐비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열차 내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여기서 한국분들을 여럿 보았는데, 늦게 탑승하신 분들은 기차 캐리어 보관공간에 자리가 없는데 좌석 위에도 올릴 공간이 없어 본인 좌석 앞에 놓고 불편하게 이동하신 분들을 보았다. 그러니, 꼭 여유롭게 도착해서 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이제 리스본으로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