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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맛집ㅣ라자냐] <카밀로 라자네리아>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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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맛집ㅣ라자냐] <카밀로 라자네리아> 솔직 후기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인 선재를 만났다. 선재는 건축학도로, 현재는 대학을 졸업하고 동생과 함께 신촌에서 살고 있다. 내가 서울로 가는 것이 편했기에 우리는 합정에서 만나기로 했고, 전에 태경이와 가려고했으나 웨이팅이 너무 길어 가지 못한 합정역 라자냐 맛집인 <카밀로 라자네리아>에 가기로 했다.


우리는 합정역 9번출구에 만났다. 지하철과 메세나폴리스와 연결되는 곳이라 헤메지 않고 바로 만날 수 있었다. 미세먼지가 심했는데, 한 5분 정도 걸으니 <카밀로 자라네리아>가 보였다.


[합정 맛집ㅣ라자냐] <카밀로 라자네리아> 위치

<카밀로 라자네리아>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82-13 지하 1층

<카밀로 라자네리아> 전화번호 : 02)332-8622



<카밀로 라자네리아> 입구

분주한 주방의 모습이 밖에서도 보인다.


<카밀로 라자네리아>는 약 10명을 위한 자리밖에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2시~1시, 6시~7시에 방문하면 웨이팅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합정 맛집ㅣ라자냐] <카밀로 라자네리아> 메뉴

가장 기본 메뉴일 에밀리아나가 1만 3천원부터 시작하는데, 라자냐, 파스타 메뉴는 1만 6천원을 넘지 않는다. 합정역 주변 식당보다 가격이 나가는 편이지만, 맛을 생각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

우리는 1. 에밀리아나와 2. 몬타냐를 주문했다.


<카밀로 라자네리아> 식사 메뉴판


우리는 일식집처럼 키친을 마주보는 자리에 앉았는데, 직접 우리의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샐러드를 만드는 것부터 스테이크를 굽고 라자냐 소스를 만드는 것까지. 쉐프님의 섬세한 손길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약 10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메인쉐프님이 직접 음식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주고 어떻게 먹으면 맛있게 먹는지까지 설명해주셨다. 일반 음식점에서 느끼지 못한 <카밀로 라자네리아>만의 작은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내가 주문한 에밀리아나


<카밀로 라자네리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라자냐를 시키면 라자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샐러드, 레몬밥, 디저트까지 한 상 차림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음식이 나왔을 때, 혹여나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 모든걸 다 먹고나면 충분히 배가 부른다.

음식을 먹는 순서는 : 샐러드 → 라자냐 → 남은 소스에 레몬밥을 비벼먹기 → 디저트 다.

샐러드도 좋았고, 무엇보다 메인 메뉴인 라자냐가 너무 맛있었다. 지난달에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그 라자냐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짭쪼름하면서도 적당히 베인 간. 그리고 손수 만든 라자냐면(?)의 조화가 어우러졌다. 나는 레몬밥은 그저그랬는데, 친구는 레몬의 신 맛이 느껴져서 라자냐 소스와 잘 어울렸다고 평했다. 


친구가 주문한 몬타냐


친구의 몬타냐를 한 입 뺏어먹었는데, 화이트 소스가 너무 부드러웠다. 내가 주문한 에밀리아나와 다른점은, 라자냐를 채우고 있는 속이 다르다는 건데, 버섯의 맛이 강했다는게 기억에 남는다. 몬타냐의 레몬밥에는 에밀리아나 소스를 함께주는데, 하나를 주문하면 두가지 소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우리는 5시 20분 정도에 도착해서 대기 시간없이 바로 먹었는데, 음식이 나올때즈음해서부터 뒤에 6팀이나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합정 맛집ㅣ라자냐] <카밀로 라자네리아> 후기

너무 큰 기대감을 가지고 가서 혹시라도 기대했던 맛을 못느끼면 어떨까 걱정을 많이 했다.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식당 내부에서 느낄 수 있는 세심한 배려까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다. 나만의 맛집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강추!!


합정역 진짜진짜 맛있는 라자냐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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