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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후쿠오카 하카타역 줄서서 먹는 아침 우설구이 맛집, <탄야 하카타>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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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엔 이치란 라멘 본점을 비롯한 여러 맛집이 있지만,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카타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아침 7시부터 문을 여는 탄야(たんや) 하카타는 현지에서도 고급 음식인 우설구이를 아침시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하카타역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이곳에서 식사를 한 뒤에 이동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여행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아침부터 즐기는 고기여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지금부터 탄야 하카타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2. 주소, 전화번호 및 영업시간
#3. 메뉴
#4. 한줄평

 

#1. 위치

탄야 하카타는 하카타역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위치해있다. 역 자체가 워낙 큰지라 자칫하면 길을 헤멜수도 있지만, 중앙 개찰구에서 유명빵집인 '일 포르노 델 미뇽'에서 하카타 버스정류장쪽 방향으로 오른쪽에 지하 푸드코트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탄야 하카타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탄야 하카타의 간판이다. 간판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후쿠오카 여행 기간 방문한 식당들은 대부분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는데, 한국의 여타 체인점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테이블은 1인석부터 최대 4인석까지 앉을 수 있는 구조였는데, 방문한 아침시간 대에는 출근 전 식사를 하는 1인 손님이 대부분이었다.

하카타역 아침식사 맛집하카타역 아침식사 맛집
하카타역 아침식사 맛집

 

#2. 주소, 전화번호 및 영업시간

 - 주소 : 1-1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812-0012 일본

            〒812-0012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1−1

 - 전화번호 : +81-92-415-1114

 - 영업시간 : 매일 07:00 ~ 22:00 (조식 할인시간 : 07:00 ~ 10:30)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웨이팅이 길다는 후기가 많아서 아침 일찍 식당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하나도 없었다. 8시 이전까지는 손님이 많지 않고, 출근시간대와 겹치는 8시 ~ 9시에는 약간의 웨이팅이 있는 것 같다. 

 

#3. 메뉴

Line Place에서 가져온 탄야 하카타의 메뉴판이다. 아침 정식을 세금 포함 780엔에 즐길 수 있어서 합리적인 가격에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다. 다만, 정식 할인이 되는 아침시간을 제외하고는 이 가격에 우설구이를 먹기엔 다소 비싼 가격대라 아침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어, 영어가 적힌 메뉴판도 있기에 일본어를 하지 못해도 수월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하카타역 아침 맛집 탄야 하카타 메뉴
하카타역 아침 맛집 탄야 하카타

 

이곳의 대표 아침식사 메뉴인 우설구이 정식을 주문했다. (세트 세금포함 760엔)

요리하는 데 오래걸리지 않는 메뉴이다 보니, 주문 후 5분 내 음식이 준비되었다.

다른 반찬을 추가하지 않은 가장 기본 정식메뉴를 주문했는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명란과 계란노른자 등 기호에 맞게 추가로 주문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너무 심플한(?) 나의 메뉴가 아쉽기도 했지만, 배고픈 배를 얼른 채워주기 위해 식사를 시작했다. 

하카타역 아침 맛집 탄야 하카타 우설구이 정식

 

기본 정식메뉴에 나오는 우설구이는 총 5장이다. 고기 다섯 점과 샐러드가 한 접시에 담아 나오는데, 한국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소혀(우설)을 아침에 먹을 줄이야! 소고기 부위 중 부드럽기보다는 쫀득한 맛이 강한 부위인지라, 씹는 식감이 맛있었다. 또한, 야채 샐러드는 한국에서는 맛보지 못한 오묘한 맛인데 양배추 피클맛이라고 해야할까? 우설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기도 하고, 밥 반찬으로도 잘 맞아서 의외로 궁합이 잘맞는 반찬이었다.

하카타역 아침 맛집 탄야 하카타 우설구이

 

다음은 소고기국. 한국의 국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 맑은 국이었는데, 이게 뭐람! 완전 맑은 소고기국이다. 비주얼만 보았을 때는 국에 고기 몇 덩어리 넣어놓은 정도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해장으로 함께 먹기에 딱이다. 

 

인상적이었던 고봉밥. 일본이 소식하는 나라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후쿠오카 여행 중 방문한 식당들 대부분 밥을 많이 주었다. 한국쌀과 같이 찰진밥을 사용해서 입맛에 맛기도 하고, 양도 넉넉하니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밥과 국은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다.

하카타역 아침 맛집 탄야 하카타하카타역 아침 맛집 탄야 하카타

 

#4. 한줄평

고기 5점과 샐러드, 국이 나오는 정식이 7,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일본 외식 물가를 생각했을 때는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만 더 잘했으면 다양한 반찬과 함께 맛볼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은 아쉽다. 이곳은 아침시간대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데, 이외의 시간에 방문하는 경우엔 양에 비해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기는 어렵다.

 

아침 시간대 하카타역에서 기차를 타거나 공항에 가기 전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하고싶은 분이라면 탄야 하카타에서 깔끔하고도 맛있는 우설정식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카타역에서 몇 안되는 아침식사 가능한 우설구이 맛집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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