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2017. 6. 29.
두바이 여행(2) 흥정해야 살아남는 아부다비
아부다비에 도착하자, 셔틀 정류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기사가 나에게 말을 건다.“이봐, 학생. 혼자왔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걸까...? 저 택시기사님은 내가 이 시간에 혼자 무작정 셔틀타고 온 학생인 걸 벌써 안 듯하다. 나 역시 셔틀을 타고 이 곳에 내렸을 뿐, 구체적인 계획 없이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려면 택시를 타야하는 상황이었다. 분명 내가 여기서 바로 차에 타게되면 호구잡힐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이윽고 택시기사님이 하는 말,“2시간 동안 내가 택시타면서 아부다비 구경시켜줄게. 학생이니까 300디르함만 줘.” 나도 빠르게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내가 공항에서 120달러를 환전했으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약 440디르함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2박 3일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