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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하안사거리 얼얼한 마라탕 맛집, <마라1번지>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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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하안사거리 얼얼한 마라탕 맛집, <마라1번지> 솔직 후기

오랜만에 광명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독산역을 지나 안양천 다리를 건너면 하안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을 광명의 구시가지라 말할 수 있다. 동네 번화가 느낌이 나는 곳인데, 각종 음식점이 밀집하여 식사를 하기에 좋은 거리다. 이날 마라탕을 먹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마라1번지>가 눈에 딱 띠었다. 블로그 후기를 보았을 때 인테리어도 깔끔했고, 사장님도 중국분(중국인이신지 조선족이신지는 모르겠다)이셔서 음식에 대한 기대가 더욱 있었다. 큰 고민없이 이곳을 방문했다.

 

광명 하안사거리 얼얼한 마라탕 맛집, <마라1번지> 위치

<마라1번지>는 하안사거리에 위치하는데, 감탄떡볶이 2층이다. 독산역 방향 스타벅스를 지나 과일가게에서 왼편으로 꺾으면 바로 식당을 찾을 수 있다. 학원도 있는 건물이라, 저녁시간 방문했을 때 등하원을 하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배달, 포장도 가능하며,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광명 하안사거리 얼얼한 마라탕 맛집, <마라1번지> 주소 : 경기 광명시 하안로 298 2층

광명 하안사거리 얼얼한 마라탕 맛집, <마라1번지> 전화번호 : 0507-1387-2688

 

 

식당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놓으셨다.

생긴지 얼마 안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

 

 

광명 하안사거리 얼얼한 마라탕 맛집, <마라1번지> 메뉴

<마라1번지>의 메뉴판이다. 다른 마라 전문점과 다른점은 1인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마라 가격도 최소 7,000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마라 뿐 아니라 꿔바로우, 덮밥, 온면, 양꼬치, 양갈비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게 이곳만의 장점이다.

 

커플세트는 18,000원이었는데,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물어보니, 커플세트로 주문하면 사장님이 마라탕 재료를 임의로 선택하여 준비해준다. 보통 마라탕 재료는 셀프로 선택하고, 꿔바로우 소짜를 주문해서 먹는다고 하였다. 우리 역시 세트메뉴가 아닌 단품으로 주문했는데, 정말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21,000원 정도가 나왔다.

 

사진으로 찍지 못했지만 마라 맵기는 0~3단계가 있는데, 이날 1단계로 먹었는데 정말 하나도 안매웠다. 조금이라도 얼얼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2단계 이상의 맛을 추천한다. 리뷰이벤트로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마라1번지>의 마라탕/마라샹궈 재료를 알아보자.

재료는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채소 종류가 14가지에 당면류도 다양했다. 무엇보다 각 재료에 대한 이름이 적혀있어서 손님들로 하여금 선택의 편리함을 주었다. 고기는 소고기와 양고기가 있었는데, 정량으로 담겨있어서 봉지를 꺼내서 그릇과 함께 드리면 요리를 준비해주신다.

 

 

마라탕을 먹으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소스다. 식당별로 소스 비법이 다른데, <마라1번지>도 다른 식당과 다른 레시피를 가지고 있었다.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만 무려 8가지나 되었다. 아래 레시피대로 소스를 만들었더니 약간 찐덕한 느낌의 소스여서 땅콩소스를 더 넣을껄...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있었다. 이곳 레시피는 소스에 건더기가 많아서 씹히는 맛이 있는게 특징이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양파절임, 짜사이, 땅콩볶음, 단무지가 있었다.

 

주문한 마라탕이 나왔다. 재료를 드린지 거의 3분 만에 나온 느낌이었다. 꿔바로우를 먼저 시켜서 그게 먼저 나올줄 알았는데, 이렇게 음식이 빨리 나올 줄이야ㅎㅎ 나름 많이 담는다고 담아서 정말 푸짐한 마라탕 한그릇이었다. 여타 다른 마라 전문점과는 그릇의 크기가 달랐는데, 맵기 1단계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맵찔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얼얼한 느낌을 생각했는데 1단계는 그런맛이 하나도 없다. 진정으로 마라를 즐기는 분이라면 2단계 이상으로 주문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맵기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다. 양도 양이지만, 가격도 다른 전문점보다 저렴하고 맛도 평타 이상이었다. 동네에 있는 식당인데 마라가 생각나면 한 두번씩 주문해서 먹을만한 곳이었다.

 

함께 주문한 꿔바로우 소짜. 소스가 다 묻어서 나온다.

통으로 나온 꿔바로우를 자르면 아래 사진처럼 많은 조각이 나온다. 찹쌀튀김옷이 생각보다 두껍고 고기가 얇아서 아쉬울 수도 있다. 또한, 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발라져 있는데,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다. 나는 튀김옷을 제외하곤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는 꿔바로우가 많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광명 하안사거리 얼얼한 마라탕 맛집, <마라1번지> 한줄평

독산 부근에 산다면 한 번쯤은 방문하거나 배달, 포장해서 먹을만한 식당이라 생각한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했는데, 중간에도 자리에 오셔서 음식은 어떤지 물어봐주셨다. 매장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하고, 맛도 무난무난했다. 하안사거리에 마라 전문점이 몇개 없는데, 마라가 생각난다면 마라1번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에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무난했던 마라탕. 맵기는 2단계 이상으로 추천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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