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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10년 넘게 운영 중인 가성비 대박 맛집, <도란도란>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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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10년 넘게 운영 중인 가성비 대박 맛집, <도란도란> 솔직 후기

1차에서 고기를 먹고 못다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주변 술집을 찾던 중, 일행 중 한명이 맛집이라며 <도란도란>에 가자고 했다.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메뉴를 파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는데 퓨전음식을 파는 곳이었다. 이곳을 알게된 계기는 지인이 철권을 좋아하는데, 사장님도 철권 동호회 멤버여서 식당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식당 안에는 철권 방송을 틀어놓고 있었으며, 무료로 철권과 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술집이라...? 펍 느낌은 나지 않았는데 <도란도란>이 더욱 궁금해졌다.

 

영등포 10년 넘게 운영 중인 가성비 대박 맛집, <도란도란> 위치

<도란도란>은 영등포 먹자골목에 위치해있다. 영등포역 5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주변에 술집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이곳을 방문하기 어렵지 않다. 다만, 유흥 분위기가 많이 나는 동네였다. 식당 주차장은 따로 없었고, 이곳에서 식사도 가능하지만 2차로 방문하기에 더욱 적합한 느낌이었다.

 

영등포 10년 넘게 운영 중인 가성비 대박 맛집, <도란도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0길 28

영등포 10년 넘게 운영 중인 가성비 대박 맛집, <도란도란> 전화번호 : 0507-1438-7806

 

이곳의 간판과 매장 내부 셀프코너이다. 기본 과자가 알새우칩이라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 중 하나인데,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메뉴가 완전 혜자라는 점이다!! 안주 종류도 다양한데, 가격도 착하다. 또한 양도 엄청 많아서 2차로 방문하면 메뉴 하나만 시켜도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블로그를 쓰면서 <도란도란>에 대해서 찾아보았는데, 네이버 지도 소개란에 아래와 같이 적어져있는걸 보니 소비자의 입장에서 메뉴 가격을 생각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게임 매니아인 것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지인은 금주에 한 번 더 철권 모임으로 방문한다고 했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았을 때 저녁 8시 이전에 방문하면 서비스를 준다고 하는데, 정말 인심 좋은 식당이다.

 

 

영등포 10년 넘게 운영 중인 가성비 대박 맛집, <도란도란> 메뉴

1차에서 술을 거하게 마신지라 메뉴판을 찍지 못했다. (...) 그래서 인터넷에 있는 메뉴판을 공유한다.

모든 안주가 2만원을 넘지 않는다. 술집에서 안주 하나가 2만원을 넘지 않는게 당연하지... 리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텐데, 이곳의 양을 생각하면 정말 깜짝 놀란다. 

 

주문한 사천 탕수육이 나왔다. 오잉...? 이정도 양이면 중국집에서 주문하는 탕수육 대짜보다 양이 많은데...? 치킨 한마리보다 양이 많은데...? 일단 양에 한 번 놀랐다. 튀김류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이기에 맛이 어떨지 기대했는데, 명불허전이었다. 매콤한 양념소스 맛이라고 해야할까? 그렇다고 엄청 매워서 못먹을정도는 아니고, 맛있게 맵다.란 표현이 적합했다.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면 아쉬운 점이었다. 

 

해장용 라면을 하나 주문했다.

계란은 센스있게 국자 위에 풀어주셔서 반숙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심리적인 이유일수도 있겠으나, 라면의 양도 1.5배는 되는 듯했다. 사천탕수육에 이미 반해버려서 라면조차 마음에 들었다. 맛은 일반적인 라면맛인데, 술을 거나하게 먹은 후라 그런지 국물이 시원했다.

 

다음은 삼치구이. 

놀란게 이게 서비스로 나온 것이다. 14,000원이나 되는 메뉴가 서비스라니. 일반 손님들이라면 이정도의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겠지만, 철권 동호회를 삼아 몇 번 방문한 지인 덕에 엄청난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었다! 서비스라고 조그맣게 나오는게 아니라 이렇게 메뉴 하나가 나올줄이야... 살도 통통하고, 맛있게 구워져 나왔다. 이날 먹은 세가지 메뉴 모두 맛있어서 술이 계속 들어갔다.

 

영등포 10년 넘게 운영 중인 가성비 대박 맛집, <도란도란> 한줄평

매장 내부는 약간 정신이 없을 수도 있다. 투다리처럼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는 술집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서비스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도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이곳을 방문하고 나서 다른 친구한테도 영등포에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은 맛집을 발견했다고 자랑할 정도였을만큼 말이다. <도란도란>에서 철권과 다트도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술한잔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면 더욱 이곳을 애용할 것 같다. 철권 매니아에게는 그들만의 아지트같은 느낌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지도에 가게 소개란에 적은 란처럼 사장님의 식당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음식도, 맛도, 분위기도 좋아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메뉴 실패 확률 0%의 영등포에서 가성비 짱짱 맛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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