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리뷰] 서후1리 산촌생태마을 오토캠핑장 솔직 후기

반응형

[리뷰] 서후1리 산촌생태마을 오토캠핑장 솔직 후기

지난주 캠핑을 다녀왔다. 어느 캠핑장을 예약할까 고민하던 중, 같이 가는 형이 솔캠으로 다녀온 산촌생태마을 오토캠핑장을 추천해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산촌생태마을 오토캠핑장 위치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정로 52
문의전화 : 010-2340-8300
홈페이지

http://www.xn--zf4bth66otzav9njrcvss.com/

 

서종산촌캠핑장

휴양마을캠핑,서후리캠핑,서후리펜션,서후리생태마을,서후리여행,서후리관광,서종산촌캠핑

www.xn--zf4bth66otzav9njrcvss.com



마을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다. (4인기준 1박 5만원) 캠핑장 뿐 아니라 팬션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는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할인을 해주셔서 4만원에 묵을 수 있었다.

 


서후1리 생태체험마을 간판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오토캠핑장, 오른쪽은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과 팬션이 위치해 있다.

 


캠핑장은 데크가 구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노지도 넓어서 원하는 곳에 짐을 펼 수 있었다.이 캠핑장의 장점은 구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다는 점.
일찍 오면 원하는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서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사이트를 구분하고 있었다.

 


우리도 다른 방문객과 겹치고 싶지 않아서 언덕빼기의 노지를 넓게 이용했다.

 


개수대,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

 


개수대 내부엔 분리수거할 수 있게끔 품목별 쓰레기 구역이 잘 구분되어 있었으며, 개수대에는 따뜻한 물이 잘 나왔다. (캠핑장에서 설걷이할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한 적은 처음이었다)
또한, 과거 방문객이 두고간 세제 등이 놓여있어서 세제용품 걱정은 하지 않았다.

 

샤워장. 산 속에다가 습한 공간이다보니, 곰팡이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만족하며 샤워장을 이용했다. 따뜻한물이 이렇게 잘 나올 줄이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몸도 마음도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운영하시는 관리해주시는 어머님이 매우 친절하셨다.
어떤 사이트가 좋은지 추천도 해주시고, 텐트를 설치하는 도중이나, 잠시 개수대를 이용하며 마주쳤을 때 혹시라도 필요한 것이 없는지 계속 물어보셨다. 계속 우리를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주변 보건소 길을 따라 약 1.5km 정도 주택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캠핑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장독대와 장작을 보며 옛 시골의 정취를 느꼈다.

 

 

 

 

캠핑 음식 메뉴
이번에는 1. 냉동피자 2. 백순대 3. 우대갈비를 요리했다.
도착해서 간단히 먹을 음식으로, 난로 위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피자를 골랐다.
피자 종류는 닥신TV에서 추천한 풀무원 냉동피자.
처음으로 닥신TV에서 추천한 제품을 구매했는데(매우 강추하는 SAP바지는 아직 내 나이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520d는 나에게 사치인 것 같다 ㅜㅠ)

 

 

 

피자를 맛보고 닥신형님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아졌다.
정말 맛있었다. 둘이서 피자 반을 나누어 먹었는데 6천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다니... 무엇보다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저녁 메뉴로는 백순대.
순대타운에서 밀키트 형식으로 판매하는 것을 구매했는데, 추가로 순대를 더 챙겨서 가져갔다. 이걸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불렀다. 오랜만에 먹는 백순대였는데, 이 메뉴도 밥도둑이다 밥도둑... 소주 한 잔에 백순대 한 입이 그렇게 큰 행복인지 몰랐다.

 


야식으로는 우대갈비.
원래 수비드 방식으로 요리를 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훈연의 방식으로 익혔다. 나는 우대갈비를 처음 먹는데, 사실 고기 맛보다 비주얼이 깡패다 깡패.

 


훈연으로 익혔는데, 속까지 완벽하게 익지 않아서 다시 한 번 구워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양다리 고기 먹는 맛이었다. 고기는 정말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의 종류인 것 같다.

그리고 돌아온 불멍의 시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은, ‘언젠가 이 순간을 떠올리는 날이 있겠지’였다. 일상이 지루하다고 느낄 때 ‘추억’이라는 요소가 힘든 것도 버티게 하는 것이 아닐까?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요즘 시기에, 생각은 덜고 추억은 더하는 시간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