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ㅣ해운대 리조트] 부산 한화리조트 솔직 후기
6월. 남들보다 조금 이른 휴식을 취하고자 회사 휴양소로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를 신청했는데 당첨됐다. 그래서 떠나게 된 부산. 처음으로 작정하고 방문한 부산이었기에 기대가 컸다. 또, 리조트이다 보니, 일반 숙소보다는 퀄리티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위치
해운대 마린시티 안에 위치해 있다. 오션뷰 객실을 이용하는 경우,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가깝다. 자동차가 있으면 네비찍고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경우, 지하철 동백역 1번출구에서 홈플러스 방향으로 5~10분 정도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3로 52 한화리조트
가격
내가 이용한 객실은 (오션뷰) 패밀리룸이었고, 지불한 금액은 1박에 130,000원(VAT 포함). 2박을 했으니, 총 260,000원이었다. 대기업의 리조트를 이용한 것은 속초 롯데리조트 이후 두 번째였고, 이 정도 가격이면 리조트 치고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금액표인데, 나는 기업회원이라 그런지 내가 지불한 금액은 위의 표에는 나와있지 않았다.
객실 내부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객실 내부. 대형 리조트였고, 부산이었기에 큰 기대를 했는데, 솔직히 객실 내부는 너무 작았다. 4인실이라고 하기엔 거실과 침실 하나. 그리고 욕실 이렇게 3개로 구분되어 있는데, 두명 혹은 어린아이가 있는 3인 가족에게 적합한 실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한 15평짜리 잘 꾸며놓은 원룸 느낌이었다.
아늑해 보이고, 넓어 보이기 하는데, 아이폰 광각으로 찍어서 그런 거다.
심플한 부엌. 서랍에는 그래도 냄비나 각종 식기도구가 있어서 취사를 할 수 있게끔 갖추어져 있었다.
부엌에서 바라본 TV 쪽 방향. 요즘은 일반 숙박업소를 가도 이것보다 훨씬 큰 TV가 있는데, 얼마나 원가절감을 했는지 몰라도 TV 화면이 작아서 답답했다. 조금 더 큰 TV를 비치했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오션뷰인데 커튼 뒤의 부산 바다가 기대되었다. 커튼을 쳤는데, 아직 낮이라 그런지 광안대교만 훌렁 보였다. 그래서 밤에 다시 한번 찍었는데, 보랏빛으로 된 광안대교가 이쁘긴 했다.
침실. 침실도 딱 2인용이다. 거실과 구분되어있다는 것 이외에 특별한 것을 없었고, 헤어드라이기 외엔 따로 비치되어 있는 편의용품도 없었다.
화장실. 깔끔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어메니티는 일회용으로 비치해놓는 게 고객 입장에서 사용하는 데 더 마음이 편할 텐데 리필용으로 샴푸/바디로션이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나머지는 그냥 쏘쏘.
기타 부수 정보
그래도 마린시티에 위치해있다 보니, 부산 야경 맛집인 동백섬과 매우 가깝다. 그래서 5분만 걸어서 나와도 이런 빌딩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홈플러스가 가까워서 객실 내에서 요리를 직접 하거나 간단히 조리하기에도 매우 편리했다. 나의 경우는 술과 안주를 편의점보다 홈플러스에 가서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평점
마린시티에 위치해있어서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이지만, 이번 여행에는 차를 가져가지 않아서 관광지를 이용하는 데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비용(1박 130,000원) 대비 내부 시설은 특별할 것 없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차라리 이 가격이었으면 부산 도심에 위치한 좋은 비즈니스호텔을 예약하는 게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1) 차가 있어서 리조트를 오가는 데 불편함이 없거나
2) 화려한 조명 아래 부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2/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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