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 캠핑 기록 @인제 하늘그린캠프
인제 하늘그림캠프로 캠핑을 다녀왔다.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뭘 먹었는지 기록하려 한다 ^^
인제 하늘그린캠프까지 이동하는 데는 약 3시간.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서초에서 출발했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20분 정도 가평에서 막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예상 도착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세팅한 아이스박스. 오늘은 인당 3병에 와인이다.
일단 데크에 텐트부터 설치했다. 4인으로, 대형 타프 하나와 텐트 2개를 쳤다. 비가 와서 중간에 다시 타프를 조정해야 했지만, 나름 물이 고이지 않게 잘 설치했다.
가장 먼저 준비 한 요리는 핫도그. 배가 고파서 하나씩 먹고 시작했는데, 너무 급하게 먹어서 사진이 없다.
그다음으로 준비한 메뉴는 소고기 등심.
가져온 화로에 불을 붙인 다음에 숯불에 고기를 익혔다. 불에 너무 가까이 익히면 고기가 빨리 탈까 주위 벽돌로 높이를 조절한 다음, 판을 올렸다.
버섯은 은은한 불로 천천히 익혔다.
다 익은 고기의 모습. 고기를 정말 잘 구워서 육즙이 살아있었다.
버섯 익기를 기다리면서 같이 구운 프랑크 소시지. 소시지 역시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원래 미국식 핫도그를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핫도그를 먹었기에 생략... 그냥 구워 먹는다.
다음 메뉴는 조개구이. 해감을 한 다음, 라면에 넣을 조개 몇 개를 제외하고 모두 화로 위에 올려 놓았다. 미리 조개를 구매했는데, 싱싱한 놈들이 와서 맛있었다. 나는 조개 같은 어패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크기는 큰데 정작 먹는 부위는 거의 없고 가격은 육류 그 이상이라고 느끼기에) 키조개나 소라, 작은 조개 등 여러 종류의 조개를 오랜만에 맛볼 수 있었다.
키조개 위에 껍질을 깐 조개를 올려놓은 다음, 준비 한 양념을 올리고 토치로 익히는 재미란...
캠핑에서나 느낄 수 있는 재미다.
중간에 비가 와서 화로 위치를 조정해야 했다. 화로를 데크 위로 옮겼다.
얼마나 뜨겁던지...
해물 넣고 끓인 라면. 술안주로 딱이다.
아직 7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먹어야 할 메뉴는 정말 많은데...
그다음으로 만든 메뉴는 콜라 닭날개찜.
콜라에 닭날개를 재워놓았더니 잡내는 날아가고 콜라의 단 맛이 닭에 베었다.
그다음엔 국물이 필요하지... 소고기 듬뿍 들어간 모츠나베.
마지막은 짜파게티...
진짜 먹다 끝나는 캠핑이다.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불멍 타임.
비가 와서 그런지 인제 산속의 밤은 춥다.
빔 프로젝트까지 있어서 유튜브 연결해서 비긴 어게인 정주행 했다.
이제는 잘 시간
뒷정리는 내일 하자.
다음날 아침. 어제 먹지 못한 양다리 구이를 아침으로 먹었다.
정말 풍족한 캠핑이었다.
어제는 비가 왔는데, 오늘 아침은 왜 이리 날씨가 맑은지...
떠나기 싫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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