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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사당역 북경오리 찐맛집 <남궁야>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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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북경오리 찐맛집 <남궁야> 솔직 후기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4인 모임이 익숙해졌다. 다들 근무지가 수원, 기흥, 강남, 시청이기에 교통이 불편한 나를 위해 사당에서 만남을 가졌다.

메뉴는 북경오리 전문점인 <남궁야>.

 

지난 달 대림 <복만루>에서 북경오리를 맛있게 먹었는데, 이곳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사실 오리가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이긴 하다 ㅎㅎ)

 

2021.02.12 - [맛집] - [대림 맛집ㅣ중국음식ㅣ중식당] <복만루> 솔직 후기

 

사당역 북경오리 찐맛집 <남궁야> 위치

남궁야는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금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있었다. 테이블석도 있고, 룸도 있었는데 우리는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룸에서 먹었다.

룸이라고 해서 우리만 쓰는 건 아니고, 옆에 한 테이블이랑 공간을 공유하는데, 그래도 조용히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당역 북경오리 찐맛집 <남궁야> 메뉴

오리고기가 맛있어서 실패할 일은 거의 없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운 메뉴이긴 하다. 장소를 내가 정한게 아니라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북경오리+전골 한마리에 56,000원이었다. 우리는 넷이 이 메뉴 하나를 시켜서 술과 함께 먹었는데 양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다. 일단 오리만 봤을 때는 혜자 of 혜자다.

 

 

하지만, 북경오리 전문점에서 오리만 먹을 수는 없는 법. 우리는 연태고량주를 주문했다. 2병 마셨다. 

이곳도 요리보다 술로 수익이 많이 나올 것 같다. ^^: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오리 살코기.

고기가 정말 부드럽다. 고기에 소스를 찍어 같은 것에 파와 새순을 쌈에 싸 먹으면 정말 맛있다.

껍질도 바삭하게 튀겨서 식감이 일품이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오리 다리와 가슴살.

가슴살은 뼈와 같이 있지만 퍽퍽한 느낌은 전혀 없다. 닭다리를 정말 좋아하는데 오리다리는 또 색다른 맛이다.

겉바촉촉이라 하고 싶다. 닭을 먹을 때도 겉이 바삭한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여기는 정말 바삭하게 잘 튀기는 집이다.

근데 또 튀김은 아니고 안은 바삭해서 어떻게 표현하기 어렵다. ^^;

 

 

마지막으로 나온 전골. 안에 우동사리를 넣을 것인지 수제비를 넣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우동사리를 추가했다. 이 전골이 기본적으로 맵고 칼칼해서 매운 것을 잘 못드시는 분들을 주문 전에 꼭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우리 일행 중에서도 매운 것을 못먹는 친구가 있었는데,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칼칼한 느낌은 계속 남았다.

 

대신 술안주로는 정말 최고다. 칼칼하니 술이 더 잘 들어간다.

 

 

사당역 북경오리 찐맛집 <남궁야> 한줄평

결국 여기서 인당 37,000원이 나왔는데 먹은 술을 생각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2명이서 가는 것보다 4명이서 가게되어 더 저렴하게 음식을 즐겼다. 정말 맛있다. 친구가 괜히 추천해준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관악산 등산을 마치고 사당역으로 내려와서 방문해도 좋을, 그런 곳이다. 나도 사당에서 친구들과 술 먹을 기회가 생기면 이곳을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

 

정말 맛있었던 북경오리 사당역 찐맛집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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