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제주 고등어회 맛보기, <제주바당> 솔직 후기
친구와 광화문에서 약속이 있었다. 약속을 잡으면서 고등어회를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광화문, 종로 쪽에 위치한 유명한 고등어회 전문점은 어디일까 찾아보았다. 이전에는 역삼역에 위치한 <맛있는 제주>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그 곳을 능가할만한 곳은 찾지 못했다. 위쪽에 유명한 곳은 <싱싱해물나라 본점>, <제주바다 서울본점>이 있었다. <싱싱해물나라 본점>은 일요일이 휴무, <제주바다 서울본점>은 거리가 멀어서 가지 않았다.
그 대신 선택한 곳이 <싱싱해물나라 본점> 맞은 편에 위치해있는 <제주바당>. 네이버 평점도 4가 넘어서 어느정도 검증된 곳이라 생각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 고등어회 맛보기, <제주바당> 위치
<제주바당>은 종각역 피맛곳에 위치해있다. 종각역 12번 출구로 나와서 첫골목에서 우회전해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나와 친구 역시 <제주바당>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았다. 주차시설은 따로 없으니, 차를 이용하고 오기에는 불편한 곳이다. <제주바당>은 40인석이 있어서 회식 장소로도 괜찮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 고등어회 맛보기, <제주바당>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14길 16 2,3층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 고등어회 맛보기, <제주바당> 전화번호 : 02-734-1688
<제주바당>의 간판은 아래와 같다. 간판이 큼직하다.
<제주바당> 식당 내부 사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테이블 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2층에는 총 6개의 테이블이, 3층에는 40석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 고등어회 맛보기, <제주바당> 메뉴
<제주바당>의 메뉴판이다. 고등어, 광어, 은갈치 전문 음식점이다. <제주바당>의 장점을 꼽자면, 한가지 활어회를 즐길 수도 있지만, 여러 회를 조합해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1) 고등어회 + 도다리회
2) 고등어회 + 대광어회
3) 고등어회 + 은갈치회 요렇게 조합을 해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고등어회 + 대광어회 소짜(49,000원)을 주문했다.
먼저 준비된 밑반찬. 소스가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그동안 횟집에 가면 중요하게 생각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밑반찬인데 다른 음식점과 비교했을 때는 부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고등어회와 잘 어울리는 쑥갓무침. 양념은 적당했다.
드디어 주문한 고등어회 + 대광어회가 나왔다.
비주얼은 합격.
<제주바당>의 회는 큼지막하게 썰어줘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회를 먹을 때 씹는 식감이 좋아야 맛있다고 느끼는데 비주얼로만 보았을 때는 커서 좋았다.
실제로 먹었을 때 고등어회는 비린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김과 와사비, 쑥갓 무침과 함께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음식 간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그렇지만, <제주바당>에서 실망한 점은 따로 있다. 회는 큼지막한데 씹는 식감이 전혀 없었다. 회가 탱탱하지 않다고 해야할까? 얇게 썰어주신 것도 아닌데 흐물흐물했다. 그래서 회를 최대한 두껍게 말아서 먹었는데도 식감이 영 별로였다.
회 특유의 쫄깃함이 전혀 없었다. ㅠㅠ 그 이후로는 그냥저냥 먹게 되었다.
요렇게 한상차림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참 예쁜거 같은데 ㅠㅠ 비주얼과 반대로 맛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던 식당.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 고등어회 맛보기, <제주바당> 한줄평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제주바당>. 사실 두 분은 매우 친절해서 좋았다. 반찬 리필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무언가를 요청할 때도 잘해주셨다. 다만 횟감의 상태가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던 곳이다. 일요일이라 그런 것인지 여름철에 먹어서 횟감이 좋지 않았던 것인지... 객관적으로 음식 맛만 생각했을 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비주얼은 굿, 횟감은 배드
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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