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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한옥에서 시원한 흑임자 빙수 맛보기, <부빙 가회점>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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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시원한 빙수 맛보기, <부빙 가회점> 솔직 후기

더운 여름, 친구와 함께 북촌을 걸었다. 전시회를 보고 나서 주변을 산책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웠던지라 시원한 카페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빙수가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빙수'를 검색하니, 카페 <빙수>와 <부빙 가회점>이 나왔다. 마침 <부빙 가회점> 근처 여서 <부빙 가회점>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게 웬걸. <부빙 가회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집이여서 웨이팅이 있었다. 그렇지만 앞에 한 팀 밖에 없어서 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테이블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한옥에서 시원한 빙수 맛보기, <부빙 가회점> 위치

<부빙 가회점>은 재동 초등학교 맞은편, 가회동 주민센터 뒷편에 위치해있다. 북촌을 걸으면 현대 엔지니어링 건물이 크게 보이는데 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재동 초등학교 맞은편이라고 하더라도 골목을 접해서 위치해있는 것이 아니라 안쪽으로 조금 들어와야 한다. 

 

한옥에서 시원한 빙수 맛보기, <부빙 가회점>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7길 3-4

한옥에서 시원한 빙수 맛보기, <부빙 가회점> 전화번호 : 02-747-8288

영업시간 13:00 ~ 18:00, 라스트 오더 17:30

*월요일 휴무

 

 

<부빙 가회점>은 간판이다. 한옥 풍의 건물이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는 4시 30분 정도에 방문했는데, 5시가 조금 넘어서 카페를 나오는데 웨이팅이 4~5팀이나 있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는 식사시간 전/후 30분으로 미리 전화를 해서 웨이팅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부빙 가회점>의 내부. 10테이블 정도로 운영하고 있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벽에 그려진 빙수 이미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괜히 정감이 갔다.

 

 

한옥에서 시원한 빙수 맛보기, <부빙 가회점> 메뉴

<부빙>의 메뉴판이다. <부빙>의 시그니처 메뉴인 옥수수빙수는 방문했을 때 이미 품절 상태였다. 옥수수빙수를 맛보고 싶으면 오픈시간대인 13~14시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빙>에서는 팥빙수 뿐 아니라 카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빙수 종류가 달랐는데 <부빙>의 팥빙수는 매장별로, 시기별로 메뉴가 바뀐다고 한다.

이 점이 프랜차이즈 빙수점과 다른 매력 포인트라 생각한다.

 

 

 

우리는 흑임자 빙수 2인(16,000원)을 주문했다.

빙수의 비주얼이 상당하다. 흑임자는 정말 농도가 강하고 맛있었다. 빙수 윗부분은 눈꽃빙수 스타일로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 흑임자 빙수를 받았을 때 이걸 어떻게 먹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먹다 보면 빙수를 흘릴텐데 어떻게 하면 흘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을까?란 고민을 제일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결국 빙수탑이 쓰러졌다.

 

 

나는 <부빙>이 빙수의 비주얼로 승부를 보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컵에 담겨져 있는 빙수 아래부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빙수였다. 팥과 떡, 그리고 나름 얼음 알갱이가 있는 빙수! 빙수 윗부분은 보는 맛과 녹는 맛으로 즐겼다면, 아래부분은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빙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저정도 먹고 나니, 남은 흑임자와 빙수를 섞으니, 금상첨화였다.

 

 

한옥에서 시원한 빙수 맛보기, <부빙 가회점> 한줄평

비주얼로 보나, 맛으로보나 매우 만족스러웠던 빙수 전문점이었다. 다만, 생각보다 빙수를 너무 빨리 먹는 바람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시간 머무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었다.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머무르는 시간도 1시간으로 정해져있다. 그렇지만, 빙수를 1시간씩이나 먹는 것도 아니고, 빙수의 맛도 꽤나 좋았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옥수수빙수를 먹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꼭 먹을 수 있도록해야지!!

 

매우 만족스러운 북촌 빙수 전문점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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