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역 절로 술을 부르게하는 모듬순대 맛집, <본래순대> 솔직 후기

수원 망포역 절로 술을 부르게하는 모듬순대 맛집, <본래순대> 솔직 후기

망포동에서 저녁 식사가 있던 날. 1차를 먹고 나서 2차 장소를 물색했다. 풍자의 「또간집」에 수원 맛집으로 올라온 <정철황소곱창>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그새 매스컴의 인기를 타서 웨이팅이 너무 많아 입장 불가. 망포동 맛집인 <항아리보쌈> 본점과 <훈이네구이>는 배가 불러서 선택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다들 배는 어느정도 불렀겠다 간단하게 소주 한 잔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본래순대>에 방문하게 되었다.

 

<본래순대>는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운영하는 체인점으로,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음식이 맛있었고,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본래순대>를 찾아보았는데,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펼쳐져있어서 서울, 수원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순대국 체인점이다.

 

 

수원 망포역 절로 술을 부르게하는 모듬순대 맛집, <본래순대> 위치

방문한 <본래순대> 수원망포점은 망포동에 위치해있다. 가까운 지하철역인 망포역에서는 걸어서 15분, 버스로는 2정거장에 위치해있다. 망포동은 주거단지쪽에 위치한 식당골목으로, 많은 식당이 있기보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본래순대는 24시까지 영업하여 시간 걱정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주차공간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좋다.

 

•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112번길 30
• 전화번호 : 031-205-9009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4:00 (연중무휴)

 

깔끔한 인테리어의 식당 외관이다. 식당 한쪽엔 셀프코너가 있어서 김치와 콘셀러드, 쌈장 등 기본 반찬을 리필할 수 있다.

 

수원 망포역 절로 술을 부르게하는 모듬순대 맛집, <본래순대> 메뉴

본래순대의 메뉴판이다. 다양한 종류의 순대국과 더불어 술국, 편육 및 모듬순대 등이 있다. 순대국집에서 순대철판볶음까지 즐길 수 있으니, 순대와 관련된 메뉴는 없는 것이 없다. 2차로 방문해서 식사하기엔 다소 늦은 시간이었지만, 늦은 식사를 하러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이 보였다.

 

모듬순대 2인과 술국(순대전골)을 주문했다.

푸짐하게 나오는 술국. 술국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양이 푸짐해서 놀랐다. 냄비 가득 돼지 부속물과 순대가 있었고, 그 위로 깻잎과 팽이버섯, 본래순대만의 양념소스까지. 한그릇 가득채워 술국이 나왔다.

 

푸욱 끓여서 양념이 모두 퍼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이건 술을 참을래야 참을 수 없는 맛이었다. 대학생 시절, 술국 하나 시켜놓고 계속 리필해가며 소주를 먹었던 기억이 문득 스쳐지나가는데, 학교 근처에 본래순대가 있었다면 학생들에게 분명 인기만점으로 유명했을 것이다.

 

모듬순대 2인분.

이것도 2인분이라고 하기에 양이 상당하다. 순대와 허파, 간 등이 한 접시에 올려져 나오는 모듬순대 역시 맛있었다. 음식을 많이 주문해서 그런지 순대국이 서비스로 나왔다. 이런 서비스가 어딨어?! 너무나 좋아~!

순대는 직접 만들었는지 속이 맛있었다. 다른 부속부위도 소주와 함께 기울이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다. 

 

수원 망포역 절로 술을 부르게하는 모듬순대 맛집, <본래순대> 한줄평

본래순대가 이렇게 큰 브랜드인지 몰랐다. 2차로 가장 적당한 곳을 골라 방문했는데, 푸짐한 안주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 시간이었다. 얼마나 술이 잘들어가던지, 안주 한 입 먹을 때마다 소주 한 잔씩 기울여야할 정도였다. 거나하게 술을 마셨음에도 남아있던 안주가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안주킬러가 안주를 남기는 날이 있다니. 그만큼 양이 많아서 부족하다고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엔 2차로 방문했지만, 다음번에는 맨정신으로 순대국이나 국밥, 뼈해장국 등 식사메뉴를 즐기러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

 

푸짐하고 맛있는 술집, 아니 술국 맛집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