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천동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즐기는 수제 돼지갈비 맛집, <단향갈비> 솔직 후기
나에게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 대학교 시절부터 알고지낸 지 벌써 8년차. 이젠 각자 회사생활을 하면서 예전만큼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만나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친구들인데, 그 친구들이 내가 근무하는 곳 근처로 놀러온다고 해서 맛있는 식당을 알아보았다. 예전에 친구 추천으로 한 번 가보았는데,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던 <단향갈비>. 음식 자체가 깔끔하게 나와서 단순한 돼지갈비 맛집으로만 소개하기에 아쉬운 곳이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후기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용인 서천동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즐기는 수제 돼지갈비 맛집, <단향갈비> 위치
<단향갈비>는 용인시 서천동에 위치해있다. 용인시이지만, 망포역 뒤쪽인 서천지구에 위치해있어서 망포, 영통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접근성이 좋을 것 같다. 망포역에서는 도보 15~20분 정도 소요되지만,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엔 5분 정도 소요된다. 식당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식당 바로 앞 도로나 뒷편 성당후문쪽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단향갈비를 방문하기 전, 꼭! 숙지해야 할 식당 공지사항.
예약은 최대 2테이블(8명)까지 받으며, 식사 시간은 예약시간으로부터 최대 90분이다.
당일예약은 불가능하며, 예약이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있다. 오후 5시 이후로는 선착순 입장으로 예약을 따로 받지 않는데, 나의 경우에도 원래 친구들을 6시에 만나려고 했으나, 다들 늦어지는 바람에 혼자 먼저 도착해서 예약이 가능한 지 물었는데 절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약이 가능한 시간대에 방문하거나 1회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예현로35번길 8 1호, 2호
- 전화번호 : 0507-1412-8371
- 영업시간 : 월~금 12:00 ~ 21:40(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토,일 11:4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식당의 간판이다. 추운 날씨, 웨이팅을 하는 손님들을 위해 따뜻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밖에서 보았을 때는 이 곳이 맛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느낌이다. 실제로 식당 내부는 총 4개 테이블(16명)만 마련되어 있어서 공간이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용인 서천동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즐기는 수제 돼지갈비 맛집, <단향갈비> 메뉴
<단향갈비>의 메뉴판이다. 직접 만드는 수제 돼지갈비인 생갈비와 양념갈비가 280g에 17,000원이다. 진 갈비살은 140g에 23,000원. 곁들임 메뉴로는 새우꼬치, 김치찜, 된장찌개 및 냉면과 비빔국수가 있다.
이곳의 기본 반찬이다. 이게 돼지갈비 전문점의 기본 반찬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잘나온다. 특히나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듯, '갈비집'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반찬들이 아닌, 갈비와 잘 어울리는 반찬조합이라 인상적이었다. 먼저 리코타치즈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와 파무침.
동치미와 블랙베리가 함께 담긴 매쉬포테이토, 고추쌈장무침. 반찬으로 보기 힘든 감태(!)와 명란까지.
반찬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지는 식당은 처음이었다. 고급스런 식당이 아니어도 이런 세팅이라니, 이건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우선 단향생갈비를 주문했다.
갈비 3인분을 주문했는데, 아래는 갈비 2인분 정도 되는 양이다. 미니 새우가 함께 나오는데, 갈비가 익기 전 한 입거리로 안성맞춤이다. 돼지갈비는 주방에서 초벌되어 나오는데, 약 8~10분 정도 소요된다.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반찬을 먹는 재미로 기다렸다.
생갈비는 어찌나 맛있던지, 고급 음식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고기 자체가 부드러울 뿐 아니라 다채로운 반찬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지 않은가! 갈빗대가 유독 많다고 느껴지긴 했는데, 살코기를 먹고 난 다음에 뼈를 발라먹는 재미까지 있다. 뼈가 무작정 길지 않아서 뼈에 붙어있는 살이 익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다.
양념갈비도 주문해서 맛보았다. 겉으로 본 비주얼은 생갈비와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양념갈비를 맛보았을 때 마늘베이스의 양념이 나는 갈비였다. 개인적으로 돼지갈비는 양념보다 생이 훨씬 더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맛있는 것 같다. 단향갈비에서도 이 점은 마찬가지. 생갈비가 더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시키려던 찰나, 디저트라며 망고 샤베트까지 나왔다.
기대하지 않은 디저트라니!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단순히 고기를 구워먹는 게 아니라, 정갈한 돼지갈비 한 상 차림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용인 서천동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즐기는 수제 돼지갈비 맛집, <단향갈비> 한줄평
좋은 후기를 남기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맛집이었다. 망포역 주변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가본 맛집인 단향갈비. 망포역에서 차로도 가깝고, 멀리서 온 손님을 대접하기에 단향갈비만한 식당이 없다고 생각한다. 망포역은 시끄러울 뿐 아니라 대부분 체인점이어서 아쉬움이 있고, 맛있는 곳이라면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단향갈비는 적당한 가격에 푸짐한 반찬에 맛있는 돼지갈비까지. 누구를 모시고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곳이다. 용인 서천동에서 정갈한 반찬과 함께 맛보는 돼지갈비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깔끔한 밥상, 맛있는 돼지갈비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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