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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 맨투맨 <페어뷰 페일 핑크색>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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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 맨투맨 페어뷰 페일 핑크 솔직 후기

 

독특한 '_' 이모지로 유명한 아크네 스튜디오.

평소 맨투맨을 즐겨입는 나로서는 한 벌쯤은 꼭 갖고 싶던 브랜드였다. 하지만 사악한 가격으로 그동안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없었다. 1~2년 동안 눈팅한 결과, 해외 세일상품 직구로 해도 보통 160~180달러 대고, 한국 쇼핑몰에서 구매한다면 보통 26~30만원 선이기 때문이다.

 

 

이번 20년 6월, 아크네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방문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따로 배송료가 붙지 않아서 나름 저렴한 가격의 물건이 있으면 구매할 수 있겠다라 생각했다.

 

어라?? 공식 홈페이지에 아크네 맨투맨이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올라와있다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가품 걱정할필요가 없을 뿐더러 옷 가격 이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다.

 

어떤 색을 구매할까하다가, 아크네하면 핑크색이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색상 중 핑크와 가장 비슷한 페일핑크 색으로 구매했다.

 

 

아크네 공식 홈페이지에선 맨투맨 제품은 모두 '크루넥 스웨트셔츠'라 적혀있었고, 모델 사진 및 폼을 통해 맨투맨이 페어뷰인지 포바인지 구분해야 했다.

 

구매당시, 나는 그런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샀는데 해당 제품은 페어뷰였다. 

많은 사람들이 페어뷰와 포바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페어뷰는 기모가 있고 더 오버핏이다. 포바는 기모가 없고 덜 오버핏이다. 기본적으로 아크네 스튜디오 제품 자체가 크게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 95를 입는다면 S 사이즈를 입어도 오버핏 느낌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본인 사이즈보다 한 치수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19.2만원에 제품을 구매했고, 스웨덴에서 출발한 제품은 이틀만에 한국에 도착, 3일차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아크네 스튜디오 제품을 처음 구매해봤는데, 아크네를 대표하는 핑크색 봉투에 제품이 담겨있다. 

 

 

봉투를 열면, 요렇게 맨투맨이 들어와있다. 페일핑크색이 어떤 색인지 색감에 대해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아크네 스튜디오 종이 포장백 색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색과 동일한 느낌이다. 완전 핑크도 아니여서 남자가 입기에도 부담없는 색이다.

 

 

 

내가 주문한 사이즈는 M이다. 원래 95~100 입는데, M시키면 되겠지... 란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이거 처음 입었을 때는 너무 크게 느껴져서 잘못 구매했다. 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다. 오버핏인데 아예 두치수 정도 크게 입은 느낌이었다.

 

근데 막상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고 다시 입어보니, 그렇게 오버핏은 아닌 느낌이다. 확실한 오버핏 느낌을 내고 싶으면 한국에서 입는 본인 사이즈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고, 적당히 박시하게 입고 싶으면 -1 사이즈 다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가 실측 사진이다.

사진으로 봤을 때 여느 유럽의 옷처럼 팔 기장이 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몸통이 엄청 큰 것은 아니고 적당히 오버사이즈한 느낌이다. 다만 한치수 작은 옷을 구매했다면 더 핏이 아름다울꺼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ㅎㅎ

 

 

팔을 벌렸을 때의 기장.

바지와 옷 사이즈를 봤을 때 확실히 크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팔 길이는 길긴하지만 그렇다고 못입을 정도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기모가 들어가서 10월부터 아크네 페어뷰를 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따뜻함을 차치하고 제품의 재질도 괜찮고, 다지인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아크네를 대표하는 페일핑크색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걱정이 되는 부분은, 아크네 맨투맨에 대해 알아보았을 때 이모지 브랜드와 색깔 때문에 가격이 비싼거지 재질은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어서 과연 합리적인 소비인가에 대한 걱정이 있다. 그렇지만 이미지와 색감, 내가 옷을 입으면서 느끼는 만족감이 그것들을 넘어서서 다음에도 아크네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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