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비빔면을 참을 수 없지! <배홍동 비빔면> 솔직 후기
최근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서 직접 밥을 해먹는 날이 늘었다. 보통 미리 구매한 닭가슴살과 양파를 볶아서 다른 반찬과 함께 먹곤 하는데, 항상 이렇게만 먹을 수는 없다. 부모님께서 새로 나온 <배홍동 비빔면>을 구매했길래, 팔도 비빔면과는 어떤 맛 차이가 있는지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해서 먹게 되었다.
이 날은 2인분을 끓였다.
포장은 신선하게 느껴졌다. 몇 십년 전과 똑같은 팔도 비빔면보다는 훨씬 세련된 느낌이었다.
비빔면 안에는 후리카케, 비빔장, 그리고 면이 들어가 있다.
내가 느끼기에는 면빨은 팔도 비빔면과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봉투에 적혀있는 것처럼 배홍동의 뜻은 '시원달달한 배, 매콤한 홍고추, 새콤 동치미'를 줄인 말이다.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하기 쉽지 않은데, 이름은 널리 알려진 것 같다.
배홍동 비빔면 가격은 마트에서 4개입에 2,600원 대였다. 2천원 초반~3천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배홍동 비빔면의 칼로리는 1봉지(137g) 당 585kcal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그래도 면을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겠다고 삶은 달걀 1개와 닭가슴살 1/2을 고명으로 추가로 올렸다.
비빔면을 먹으면 항상 드는 생각이 면빨이 얇다보니, 1봉지를 끓이면 양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달걀과 닭가슴살을 함께 먹으니 포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팔도 비빔면과 비교했을 때는 맵기가 조금 더 세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마지막 한 입을 먹을 때 소스가 진하게 묻어있는 부분을 먹을 때만 맵다고 느껴졌다. 그 매운 것도 '맛있게 매운 정도'로 매운 것을 못먹는 분들이 걱정할 정도는 전혀 아니다.
내가 추가한 닭가슴살, 달걀처럼 상추 등 다른 고명을 함께 먹는다면 오히려 매운 맛을 중화시켜서 먹을 수 있다.
비빔면은 겨울보다 여름에 먹어야 더 맛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행복한 한끼였다. 다음에는 팔도 비빔면과 배홍동 비빔면을 함께 끓여서 섞어 먹으면 어떤 맛인지 비교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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