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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ㅣ빵집투어] 교황도 먹은 여수 빵집, <키스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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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여행ㅣ빵집투어] 교황도 먹은 여수 빵집, <키스링> 후기

 

장수식당에서 게장정식을 먹고 나니, 가볍게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었다.

또, 여수를 떠나기 전 집에 여수에서 사갈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게장이나 갓김치가 여수에서 유명하지만, 여기서 포장해서 가져가기엔 뭔가 부담스럽고 가볍게 빵이라도 사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여수 빵집’을 검색해 보았다.

 

 

검색해보니, 1) 여수당 2) 키스링 3) 르몽드 베이커리 요 세 곳이 대표적인 빵집으로 나와있는데, ‘키스링’이 바로 장수식당 옆에 있어서 이곳에 방문해서 빵을 먹어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다.

 

 

위치

키스링은 장수식당에서 30초 거리에 있다. 큰 대로는 다니지만, 도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의외로 손님이 없었지만, 안에서 음식을 받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교황빵을 맛보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계속 방문했다.

 

그리고, ‘키스링’ 내부엔 사진과 같이 실제 마늘빵을 벽에 걸어놓았는데, 그 때문인지 빵집 문을 열자마자 마늘빵 냄새가 나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

 

 

- <키스링> 주소 : 전남 여수시 중앙로 72-6

 

 

메뉴 및 가격

우선 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한 후 마늘빵(대) 하나를 주문했다. 빵 크기가 크긴 하지만, 하나에 7,500원이라 결코 저렴한 빵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

 

8만 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도 된다고 한다.

 

 

 

주방 옆에는 갓 나온 교황빵이 포장되어 판매를 기다리고 있었다. 직접 방문해서 먹는 손님도 많지만, 택배로 배송되는 물량도 꽤 되는 것 같았다.

 

 

 

우리가 주문한 이 마늘빵이 왜 ‘교황빵’으로 불리게 되었냐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교황 식탁에 올라왔다고 해서 이후 교황빵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교황도 먹어본 빵이라... 기대가 됐다.

 

주문한 메뉴가 모두 나왔다,

정말로 손바닥을 크게 벌려도 한 손에 잡을 만큼 큰 빵의 크기였다.

 

 

친구들끼리 잘라서 빵을 먹었다.

 

그런데 웬걸. 빵이 너무 기름졌다. 빵 속에 딱히 무언가가 들어있지 않고 질겅질겅한 질감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이미 빵집 안 마늘냄새가 익숙해져서 그런지, 빵 자체의 마늘맛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뭐랄까 빵이 기름에 절여졌다고 해야 하나? 기름도 많이 묻고 개인적으로 맛은 별로였고 빵 크기만 크지 실제로 내용물은 0에 가까워서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교황 식탁에 키스링 빵이 올라갔는데 빵에 대한 교황의 리뷰는 없었다.

 

또한, 자몽에이드도 밑에 건더기가 가라앉고 신 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평점

나름 교황빵이고, 유명한 것 같아서 방문한 빵집이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빵이었다. 튀긴 빵이 아니라, 마늘 바게트 해도 맛있을 것 같은데... 물론 한 가지 종류만 먹어봐서 이곳이 어떻다고 단언할 수 없겠지만, 아쉬움이 더 컸던 빵집이었다.

 

재방문 의사는 없다.

 

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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