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갈치 한마리가 통째로! <신옛촌 제주점> 솔직 후기

제주도 갈치 한마리가 통째로! <신옛촌 제주점> 솔직 후기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갈치구이!!

가족 여행을 준비하면서 엄마에게 어떤 음식을 드시고 싶은지 물었을 때 가장 먼저 대답했던 메뉴가 바로 '갈치구이'였다. 특히 제주도는 1미터가 넘는 제주 은갈치로 유명한데, <신옛촌 제주점>에서 통갈치구이 세트를 먹었다.

 

제주도 갈치 한마리가 통째로! <신옛촌 제주점> 위치

<신옛촌 제주점>은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로 매우 가깝다. 우리 가족 역시 제주 공항 근처 매장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갈치구이 유명 음식당 중 이곳이 제일 가까워서 선택하게 되었다. 추석 연휴라 그런지 웨이팅은 전혀 없었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식당이 굉장히 넓어서 웨이팅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신옛촌 제주점> 주소 : 제주 제주시 오도11길 19-14

<신옛촌 제주점> 전화번호 : 064-746-9288

 

 

 

 

제주도 갈치 한마리가 통째로! <신옛촌 제주점> 메뉴

갈치구이 전문점이라 메뉴 구성은 단순하다. 갈치조림 세트와 통갈치구이 세트, 전복회 모듬세트, 통갈치조림 모듬세트 총 4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 인원에 맞추어 주문하면 된다. 우리는 갈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3~4인 통갈치구이"(12.0)을 주문했다.

 

메뉴 구성은 통갈치구이 + 갈치조림(소) + 전복물회 + 전복뚝배기 + 고등어구이 + 옥돔구이 이다.

메뉴 가짓수만 봐도 양이 굉장히 많은 걸 알 수 있다. 우리 가족도 이곳에서 반찬은 조금 남기고 올 정도로 양은 푸짐했다.

 

 

 

 

메뉴는 주문하면 순서에 상관없이 한 번에 나온다. 갈치구이만 조리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1~2분 차이로 큰 차이는 못느꼈다.

 

에피타이저 느낌의 전복물회.

전복이 귀한 식재료인데, 제주도에 놀러와서 많이 먹었다. 이곳의 전복물회는 속초, 양양에서 먹었던 물회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시원하니 다른 구이 음식을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메뉴로 적당하다.

 

 

 

 

갈치조림(소)

양이 많아보이지 않아보여도 갈치가 6조각 정도 들어있다. 오랜만에 갈치조림을 먹어서 그런지 맛있다. 나이가 들수록 조림에 들어있는 생선보다 무우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특히 여기 갈치조림은 밥과 함께 쓱쓱 비벼서 먹으면 참 맛있다.

 

 

 

 

고등어 구이.

집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이라 반가웠다. 내가 기본적인 생선의 맛은 구별할 수 있지만, 생선이란게 비싸다고해서 꼭 더 맛있는 생선은 아닌 것 같다. 내 입맛도 이와 마찬가지라 고등어구이가 옥돔구이보다 더 맛있었다. 짭짤한 맛의 고등어 구이.

 

 

 

 

옥돔구이.

옥돔이 귀하고 비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 먹은 옥돔구이는 개인적으로 실망이었다. 이 집이라서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내가 옥돔구이 입맛이 아니었다. 생선이 부드럽긴 한데 내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였다 ^...^

 

 

 

전복 뚝배기

부모님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전복 뚝배기. 아무래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여서 그랬던 것 같다.

맛은 칼칼하니 술 안주로 딱인 맛이다. 전복은 인당 하나 먹을 수 있게 4개가 들어가 있다.

아직 갈치구이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12만원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푸짐한 양이다.

 

 

 

메인 메뉴인 갈치구이.

정말 길다. 갈치구이가 가시가 많아 먹기 불편할 법도 한데, 토막내주시고 간단히 살도 발라주어서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갈치는 통조림으로도 많이 먹어서 맛은 익숙한데, 이곳에서 구이로 먹으니 또 새로운 맛이다. 갈치 살코기는 정말 부드러운 것 같다 :)

 

 

 

 

메뉴가 너무 많아서 한 장에 모두 담기 어려웠다.

그래도 이런거 한 장 찍고나면 대단한 것을 먹은 것 처럼 뿌듯하다

 

 

 

 

제주도 갈치 한마리가 통째로! <신옛촌 제주점> 한줄평

4인가족이 12만원으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아직 10만원 단위로 계산하는게 익숙하지 않고 거금을 쓰는 기분이 드는 나지만, 이곳에서는 아까운게 하나도 없었다. 추석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적었던 게 의문일까 싶을 정도... 나는 반찬이나 메뉴 가짓수가 많은 것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나와같이 제주도에 방문에서 여러 음식의 맛을 보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식당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제주도 특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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