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우 제대로 즐기자, <영포화로> 솔직 후기

수원 한우 제대로 즐기자, <영포화로> 솔직 후기

누군가 밥을 사준다는 것은 참 의미있다. 지나가는 말로 '밥 한 번 먹자'가 아닌, 실제로 밥을 사주다니.

오랜만에 아는 형과 저녁을 먹게 되었다. 친구 몇 명과 함께 가게된 곳이 영통역 곱창골목에 위치한 <영포화로>다.

이곳에서 한우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수원 한우 제대로 즐기자, <영포화로> 위치

<영포화로>는 망포역과 영통역 두 곳에 있다. 망포점, 영통점 모두 시끌 벅적한 분위기인데 엄청 시끄럽지는 않다.

주차는 건물 내에 주차하면 되서 걱정할 필요는 없고,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 영통역 1번출구로 나와 곱창골목으로 들어오면 1층에 <영포화로>가 있다.

 

수원 한우 제대로 즐기자, <영포화로>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28번길 20 플러스타운 1층

수원 한우 제대로 즐기자, <영포화로> 전화번호 : 0507-1488-3302

 

 

간판이 커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수원 한우 제대로 즐기자, <영포화로> 메뉴

<영포화로>는 앞에 화로가 하나 주어지고, 여기에서 직접 고기를 익혀먹는 구조다. 일본에 놀러갔을 때 규카츠를 직접 구워먹었던 때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고기를 잘 굽는편인데 소고기를 얼마나 익혀서 먹는걸 좋아할까?란 생각도 들었다.

 

기본 반찬은 명이나물과 파무침. 찌개, 양파절임 등이 제공된다.

 

 

사실 밑반찬보다 어떤 고기를 먹었냐가 더 중요한 포스팅이다.

우리는 우선 살치살 세트를 주문했다.

고기 색깔만 봐도 이게 얼마나 맛있어 보였는지 모른다. 버섯에는 '영포화로'라는 글씨를 새겨넣었다.

 

 

내 앞의 화로에 살치살을 굽고 있다.

맛있냐고 물으면 맛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다음으로 주문한 모듬세트.

양이 더 많아 보인다. 소고기 자체가 냉동인 느낌 하나도 없고 싱싱하고 두툼하다.

밖에서 소고기 먹는 일이 흔하지 않는데... 정말 호강했다. 

 

 

추가로 시킨 육회탕탕이.

육회와 낙지의 조합이라. 이 조합도 꽤나 신선했다. 육회의 씹히는 질감과 살아있는 낙지의 조합이라..

먹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기름장 양념 없이도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많이 주문했는지 사장님이 서비스를 많이 주셨다.

가장 먼저 주신 서비스는 한우 차돌박이.

적당히 기름진게 마치 업진살처럼 입에서 살살 녹는다.

 

 

두번째 서비스는 치즈 가리비.

이것까지 서비스로 나올 줄은 몰랐는데...!!

지금까지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았다면 이번엔 치즈가 살살 녹는다.

 

 

 

수원 한우 제대로 즐기자, <영포화로> 한줄평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을 정리하면, 살치살(4인분), 모듬(4인분), 육회 탕탕이, 그리고 술. 이렇게해서 33만원이 나왔다. 4명이서 인당 8만원 꼴로 먹었는데,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음식도 맛있었고, 우리가 많이 주문해서 그런지(?) 사장님도 계속 자리에 오셔서 더 필요한 건 없는지, 이건 서비스인데 맛보라는 등 우리를 챙겨주시는 기분까지 받았다. 결코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그 값어치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식당을 나오면서 친구들끼리 나중에 보너스 받으면 다같이 방문하자고 이야기했는데, 한 번 쯤 과소비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라 생각한다.

 

소고기가 맛있는, 과소비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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