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광화문에서 근무하는 분이라면 한 번씩은 방문한 적이 있다는 닭한마리 맛집인 백부장집. 종각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얼마나 맛있길래 줄까지 서서 기다리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백부장집 닭한마리를 먹게 되었다.
목차
#1. 식당 소개
#2.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3. 메뉴
#4. 한줄평
#1. 식당 소개
수요미식회도 방영된 적이 있는 백부장집 닭한마리는 쫄깃한 닭과 시원한 육수가 더해져 닭한마리의 맛을 더한다. 고깃집에서 고기를 다 먹은 뒤에 냉면으로 마무리하는 것처럼 닭한마리를 맛있게 먹고난 후 칼국수면을 추가해서 먹으면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 닭한마리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맛집이다.
#2.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백부장집 닭한마리는 종각역 2번 출구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해있다. 2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직진하다 첫번째 신호등 골목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식당이 보인다. 식당은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관이 만석이면 별관으로 안내해주신다. 식당의 별도 주차장은 없다. 다만, 주말엔 모두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바로 옆 빌딩인 그랑서울에 12시간권을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좌석은 입식과 좌식 둘 다 마련되어 있고, 사전에 전화를 드리면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봉로 100-1
- 전화번호 : 02-732-2565
- 영업시간 : 월 ~ 토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나는 본관이 가득차서 별관에서 식사를 했다. 평일 저녁 7시면 붐비긴해도 웨이팅 없이 무난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기와모양의 입구가 예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3. 메뉴
백부장집 닭한마리의 메뉴판이다. 기본적으로 닭한마리(2인분)이 26,000원이고 인원에 따라 추가가 가능하다. 닭한마리와 같이 먹는 따른 메뉴는 없고, 공기밥과 각종 사리(국수, 떡, 감자, 파) 등이 있다. 저녁시간대엔 근처 회사원들이 가볍게 술 한 잔 기울이기 위해 많이 방문하는 모습이었다.
닭한마리는 미리 세팅이 되어있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세팅해주셨다.
처음엔 맹탕으로 나오는데, 쎈 불에 5분 정도 끓이면 육수가 맛있게 우러 나온다. 맑은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처음에 나오는 대로 먹어도 좋다. 정말 푹 삶아서 나왔는지 몰라도 국물이 시원해서 따뜻한 국물을 먹고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기본적으로 닭한마리 안에 떡 사리, 감자 사리, 파 사리 등이 들어있는데 가장 맛있었던 것은 떡 사리였다.
떡볶이떡처럼 긴 떡이었는데, 어째 떡볶이떡보다 훨씬 쫀득하면서 부드러웠다. 여태까지 먹은 떡 중에 가장 맛있는 떡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쫀득함이 최고였다.
기본반찬으로 김치가 나오는데, 약간 백김치 스타일이었다. 그냥 먹었을 때도 백김치 맛이 났는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이걸 닭한마리에 투하해서 간을 더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해보았다. 맑은 국물도 좋지만, 얼큰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김치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짜지는데, 이땐 육수를 리필하자.
백부장집 닭한마리만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이 특제 소스에 있다. 그저 매콤한 양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겨자, 고추가 들어간 이 소스는 새콤하니 닭과 잘 어울린다. 여태까지 먹어본 적 없는 종류의 소스였는데, 기회가 되면 이 소스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을 정도였다.
#4. 한줄평
배고픈 마음에 닭한마리와 함께 공기밥을 주문했는데, 이곳은 「닭한마리 식사 후 칼국수 면추가」가 기본 공식인 곳이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공기밥 대신 칼국수를 주문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괜히 아쉬움 아닌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닭한마리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를만큼 양도 많은 곳이다. 「1인 = 닭 반마리」에 맞추어 주문한 다음, 상황에 맞게 면 추가한다면 200% 즐길 수 있다.
닭한마리 메뉴가 식사 메뉴이기도 하지만, 술 한 잔 기울이기도 좋은 메뉴라 방문하는 손님들이 굉장히 다양했다. 하이브리드 식당이라고 해야할까?! 광화문~종각~을지로 주변 식당을 잘 몰라서 맨날 헤맨 적이 많은데, 방문해도 아쉬울 곳 없는 식당 한 곳을 찾은 기분이다. 나중에 시원한 국물이 먹고싶을 때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쫄깃한 떡사리와 시원한 육수의 닭한마리의 만남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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