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아홉 시. 양키즈와 휴스턴의 ALCS 1차전이 열렸다. 양키즈의 선발은 패넌트레이스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토론토를 상대로 7이닝 3안타 15K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도 3차전 클리블랜드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양키즈가 리버스 스윕의 발판을 마련했던 다나카가 선발로 나왔다.
휴스턴의 선발은 규철이.(카이클). 올 시즌 다나카가 들쭉날쭉한 피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확실한 1승카드라고 할 수 없지만, 카이클도 전반기 역대급 성적을 낸 뒤 부상이후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선발대결에서는 해볼만 한 경기라 생각했다.
관건은 양키즈에 강한 카이클을 상대로 타선이 점수를 얼마나 내느냐였다.
아침에 일어난 시간은 9시 18분!!
경기 시간에 딱 맞춰 일어나지 못했지만, 기다림없이 바로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3이닝 동안은 투수들이 경기 운영을 굉장히 잘했다. 다나카는 1회 선두타자 볼넷이후 10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했고, 카이클 역시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잘 막았다.
코레아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하는 알투베+알투베 경기 활약상
그리고 4회 말. 알투베가 빠른 발을 앞세워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 다음 상대는 코레아. 다나카는 알투베를 계속 견제하며 도루 견제를 계속했으나, 알투베는 이를 이겨내고 도루에 성공했다. 이제 상황은 1사 2루. 코레아의 안타 하나면 선취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코레아가 안타를 치고 알투베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 이후, 땅볼로 2사 2루에서 구리엘의 안타로 휴스턴이 2-0으로 앞섰다.
4회가 마무리되고 5회초 양키즈의 공격. 그렉버드의 안타와 알투베의 실책으로 무사 1,2루. 이후 9번타자 토드 프레이저와 가드너가 아웃을 당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애런 저지의 타석.
역대 디비전시리즈 16K 신기록을 기록한 저지였기 때문에, 하나만 쳐줬으면 하는 마음은 강했지만, 과연 점수를 낼 수 있을까... 란 걱정이 들었다. 3-2 풀카운트에서 카이클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왠만한 선수라면 2루에서 홈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정도의 거리였는데, 하필이면 2루에는 양키즈에서 발이 제일 느린 버드. 마윈 곤잘레스의 빠른 송구로 인해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이 순간 분위기가 확실히 휴스턴 쪽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완전히 휴스턴쪽으로 가져오는 곤잘레스의 어시스트(MLB.com)
두 팀 다 6회는 조용히 끝나고 나는 오늘 이정도 빠따에 휴스턴의 불펜(많이 쉰 데븐스키와 후반기 자일스)면 이기기는 글렀다라 생각해 낮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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