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3] 제주노선 좌석 늘리고 시간 조정…원주공항 활성화 추진
기사 내용 요약
강원도가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원주~제주 노선 좌석 확대와 시간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원주공항 이용객이 2016년부터 증가세에 있으나 1일 1운항에 그치고 있어 도민과 여행사가 시간조정과 증편운항을 요구하고 있다. 2014년 원주공항을 이용객은 74,860명에서 2017년 79,831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민의 제주여행시 이용공항은 원주공항이 19.5%인 반면 김포공항은 76.3%에 달했다. 도민은 적정 출발 시간으로 오전 9시~10시를 선호했다. 현재 오후시간대인 시간을 오전으로 조정하면 도내 여행사 8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강원도는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중장기 활성화 방안을 추진 예정이다. 1단계로 올 8월까지 공급좌석을 1일 1회 328석에서 2회 왕복 428~656석으로 확대하고자 대한항공과 협의할 방침이다. 2단계로 1단계가 어려우면 현재 1일 1회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함께 양양공항에서 제주~김해를 운항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소형항공기를 오전과 오후에 취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0년 개항 목표인 울릉공항과 2021년 개항 예정인 흑산공항 개항 시 50인석 항공기를 원주공항에 투입해 원주~흑산, 울릉 노선으로 전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원주공항 노선확대 및 항공기 이착률 안전시설 설치를 진행한다. 또한, 도내 학교 현장체험단 원주공항 유치, 우수여행사와 함께 도민단체 원주공항 이용 시 인센티브 지원 등 탑승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함께 공항 접근성 편의를 위한 교통망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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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공항도 균형발전이 필요해!]
공항을 이용하는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공항 간 수익에는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15개의 공항 중에 이익경영을 하는 곳이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3곳 밖에 없다. 그 중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데 김포,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이익을 적자가 발생하는 공항에 지원하는 현실이다.
공항 간 격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노후화된 공항의 수요는 더더욱 줄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KTX, SRT 등 국내 이동 시 새로운 대체제가 등장함에 따라 국내선 항공수요는 김포~제주, 김포~김해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원도의 원주공항 활성화 방안은 도박이면서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적자의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투자를 하는데, 투자가 있어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선은 사실상 제주발 운항이 아니면 수익성이 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증가하는 제주여행수요에 발맞추어 추가적인 항공편 증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중장기 계획 중 원주~흑산, 울릉 노선은 운행하면 적자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 공항공사가 사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이익여부에 따라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요가 0에 수렴하는 새로운 사업은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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