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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면 꼭 먹어야할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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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면 꼭 먹어야할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솔직 후기

제주 여행이 막바지로 향할 즈음, 운전을 하면서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좋은 숙소를 예약했으니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다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포기할 수 없었다! 또 제주도에 오면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당연한게 아닐까? 오메기떡, 갈치, 고등어회, 흑돼지 등이 바로 떠오르는데 이번에는 고등어회 맛집을 가게되었다. <미영이네>라는 곳인데, 이미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웨이팅은 말할 것도 없고, 포장도 7시 30분이면 마감된다고 한다. 얼마나 맛있는 맛집이길래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고등어회를 좋아하는데, 서울에서는 역삼에 위치한 <맛있는제주>가 최고인데, 과연 그곳을 넘어설 수 있을까? 

 

제주도가면 꼭 먹어야할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위치

<미영이네>는 제주도 모슬포항에 위치해있다. 항구 주차장이 널찍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고 방문해도 된다. 고등어회를 먹을 때 소주는 필수라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면, 가급적 운전하지 않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제주도가면 꼭 먹어야할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

제주도가면 꼭 먹어야할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전화번호 : 064-792-0077

 

 

이날은 미리 예약주문을 한 뒤 방문한터라 여유있게 방문했는데,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적어도 6시 전에는 도착해야한다. 이날 7시 정도에 식당에 도착했는데, 테이블 손님은 마감되었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제주도 여행수요가 몰리는 요즘, 맛집을 방문하는게 참 쉽지 않다고 느꼈다. 예약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데, 4시 30분 정도에 예약 전화를 했고 미리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식당에 도착했다. 인기가 많은 식당인지라, 미리 포장을 준비해두고 판매하는 듯했다. 7시 정도였는데도, 미리 포장한 고등어회는 5개 정도만 남아있었다.

 

왼편은 미영이네 간판이고, 포장 손님들은 식당 뒷편 '올레 농수산'에서 포장메뉴를 수령하면 된다. 

 

제주도가면 꼭 먹어야할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메뉴

<미영이네> 메뉴판이다. 식당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서 네이버를 참조했다. 이날 고등어회(소)+탕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55,000원. 현금으로 계산하니 5천원 할인해주어 5만원에 구매했다. 탕은 반조리 되어있는데, 전자레인지에 5분 돌리거나 끓여서 먹으라고 설명해주셨다. 

 

포장지에서부터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다.

1. 김 위에 밥(양념된 밥)을 먼저 올리고 고등어 회를 올린다음, 야채양념장, 쌈장을 넣고 사드시면 됩니다.

2. 고등어탕은 조리가 다 되어 있어 따뜻하게 데워만 드시면 됩니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는 뚜껑을 열고 5분 정도 데워드세요)

 

먼저 밑반찬과 고등어탕.

밑반찬은 굉장히 푸짐하다. 고추, 마늘 쌈장과 더불어 미나리 등이 들어있는 야채양념장, 김치와 어묵볶음, 멸치볶음, 젓갈이 들어있다. 특히 비닐 봉지에 담겨 있는 야채양념장이 일품이다. 보통 고등어회를 먹는 경우, 미나리 등 향이 나는 채소와 함께 먹는데, 이곳의 야채양념장이 그 역할을 대신해준다. <미영이네>는 파래김에 고등어회를 싸먹는데, 회와 야채양념장의 조화로운 맛에 입에서 살살 녹는다. 

 

두번째는 고등어탕. 고등어회는 여러번 먹어보았어도 고등어탕은 처음이었던지라 낯설음과 동시에 맛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국물을 한 숟갈 떠먹었는데, 확실히 먹어본 맛은 아니었다. 국물이 시원하다고 해야할까?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해장으로 적합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국물과 야채를 먹으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았는데, 매장에서 직접 끓여 먹었다면 밥과 함께 먹기에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과 함께 먹기에도 좋은 고등어탕인데, 밥도 함께 포장되어 오니, 한끼 식사로 먹기에도 좋은 메뉴다. 

 

영롱한 색깔의 고등어회! 회를 길게 썰어줄 뿐 아니라 두께도 있어서 식감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고등어회 양을보고, 이거 너무 비싼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천만의 말씀!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고등어회가 조금 기름지기 때문에 후반부에 가서는 다 먹기 버거울 정도였다. 비린내가 나는 횟감이지만, 처음 먹었을때는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고 해야할까?

 

고등어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생으로도 먹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야채양념장 정도는 함께 먹어줘야 했다.

<맛있는제주>도 고등어회와 더불어 미나리가 마음에 들었다면, <미영이네>도 그런 의미에서 야채양념장이 맛을 더하는 건 아닐까?

 

제주도가면 꼭 먹어야할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한줄평

맛있게 먹은 한끼였다.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메인메뉴로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고등어회를 좋아하는 만큼, 제주도 방문할 때마다 꼭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제주도에서 잡은 고등어다보니 싱싱해서 좋았다. 또한, 야채양념장이나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등어탕이 신선했다. 해가 지는 모슬포항을 보면서 고등어회를 먹으면 어떤 느낌일까? ㅎㅎ 서귀포쪽을 여행하거나 제주 신화월드에 머무른다면 부담없이 포장하여 숙소롤 돌아올 수 있을만큼, 고등어회는 꼭 먹어보았으면 좋겠다.

 

싱싱한 고등어회를 맛보아서 좋았습니다.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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