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비오는날 방문하기 좋은 카페, <오설록 티뮤지엄> 솔직 후기
여행 기간, 갑작스레 비가 많이 와서 계획한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우도를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비바람이 몰아쳐서 우도로 가는 배편이 모두 결항이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두번째 숙소로 이동해서 비가 오지 않는데 둘러볼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제주도하면 '오설록'이 유명한데, '오설록 티뮤지엄'는 어떨까? 한 달여 전쯤, 북촌에 있는 오설록 티하우스에 방문했을 때 고즈넉한 느낌이 너무나도 좋았는데, 오설록의 고장인 제주도는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바로 옆에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도 같이 있어 볼거리도 많다고 생각했다.
제주도 비오는날 방문하기 좋은 카페, <오설록 티뮤지엄> 위치
<오설록 티뮤지엄>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했다. 내가 머물렀던 제주 신화월드에서는 차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서 이동도 매우 편리했다. 어느곳에서 숙소를 머물러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지만, 제주 신화월드에 머무는 분들이라면, 오전시간 대나 숙소에 복귀하기 전,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오설록 티뮤지엄> 내부엔 산책로나 녹차밭이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친구, 연인과 함께 가기에도 좋다.
제주도 비오는날 방문하기 좋은 카페, <오설록 티뮤지엄>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제주도 비오는날 방문하기 좋은 카페, <오설록 티뮤지엄> 전화번호 : 064-794-5312
오설록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 따로 있는데, 이곳을 오가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22년 6월 현재,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맞은편에 넓은 주차장 부지가 있어서 주차걱정을 따로 하지 않고 방문해도 된다.
건물 내부에 들어가면, 오설록 간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소품이 놓여져있다. 이곳에서는 미리 예약하여 티클래스를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하니, 티클래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확인하길 바란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1612628?c=14058344.1507155,3935064.2155826,13,0,0,0,dh
네이버 지도
오설록 티 뮤지엄
map.naver.com
제주도 비오는날 방문하기 좋은 카페, <오설록 티뮤지엄> 메뉴
<오설록 티뮤지엄>의 메뉴판이다. 체감상 북촌의 <오설록 티하우스>보다 더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특히, 주문코너 앞에는 메뉴 모형들이 있어서 실물을 보고 주문이 가능했으며, 빵+아이스크림+음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어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세트메뉴는 A, B, C가 있다. 인원수에 맞추어 주문하면 된다.
세트A (18,000원) : 녹차 와플 오프레도 + 그린티 롤케익(조각) + 그린티 아이스크림
세트B (20,000원) : 제주 우도땅콩 오프레도 + 아이스크림 가득 바움쿠헨 + 그린티 아이스크림
세트C (38,000원) : 새작/녹차 와플 오프레도 + 그린티 롤케익(원형) + 그린티 아이스크림
이날 세트A(녹차 와플 오프레도 + 그린티 롤케익(조각) + 그린티 아이스크림)를 주문했다. 많은 손님이 있어서 그런지, 유명 세트메뉴라 그런지 주문하자마자 메뉴가 나왔다. 이날은 야외좌석에 자리를 잡았는데, 자연자연한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먼저 롤케익. 빵이 굉장히 스폰지 같았다. 커스터드 크림이었는데, 빵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제주도 여행갔다오면 기념품으로 파리바게뜨 마음샌드를 사가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보관만 괜찮다면 오설록 롤케익도 좋을 것 같다.
두번째는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함유량이 많은 것인지 몰라도 녹차의 진한 맛이 아이스크림에 녹아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이날 더운 날씨가 한몫했을지 몰라도, 부드러운 아이스크림맛이 좋았다. 녹차 오프레도의 경우, 슬러시같은 느낌이 드는 메뉴인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의 하나 더 먹고 싶은 아쉬운 마음을 오프레도로 달랬다.
내가 느끼기에 녹차가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차인데, 녹차를 이용해 롤케익, 아이스크림, 음료를 만드니 이들에 부드러움을 한층 더해주어 좋았다.
제주도 비오는날 방문하기 좋은 카페, <오설록 티뮤지엄> 한줄평
<오설록 티뮤지엄>에는 오설록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장소까지 마련되어 있다. 건물을 따라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서 내가 생각했던 '제주 여행'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던 곳이었다. 제주도에 4~5번 방문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었는데,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바로 옆 이니스프리 하우스에서는 비누만들기 체험 등도 할 수 있어서 단순히 카페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체험장소로도 적합하다고 생각이 든다. 북촌에 이어 두번째 오설록 브랜드의 카페에 방문했는데, 둘 다 마음에 들어서 어디에서건 오설록 카페를 방문하게 된다면 후회하지 않을거란 확신이 든다. 제주도 비오는 날씨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니, 여행 계획에 차질이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다.
녹차밭, 자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비오는날 방문하기 좋은 카페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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