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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독서

[책리뷰] 퇴사하고 영국으로 떠난 오드리 이야기, 이현정『떠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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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 퇴사하고 영국으로 떠난 오드리 이야기, 이현정『떠날까 말까』

 

새로운 책을 읽고 싶어서 집 책장을 보다 『떠날까 말까』가 꽂혀있는 걸 보았다. 

내용을 훑어보았을 때 외출할 때 짬짬히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해서 읽기 시작했다. 가족이 이 책을 가져왔는데, 알고보니 저자가 나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어서 뭔가 반가웠다.

 

 

『떠날까 말까』는 직장을 다니던 작가가 직장을 그만두고 2년 가까이 영국으로 떠났을 때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교환학생 시절을 빗대어서 읽으니 공감이 많이 갔다. 또한, 직장에 얽메어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았다. 취업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막상 급여를 받는 직장인 신분을 포기하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벌써 4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 당시, 대학원을 등록한 친구는 이미 졸업까지 마친 상태인데 나도 무모하지만 나름대로 도전을 했다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지 않았을까?

 

블로그 운영하는 것도 비슷하다. 꾸준히 글을 쓴 지 8개월이 지났고, 이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터넷 세상에서 쌓이는 데이터는 엄청난 힘이다. 내가 만약 대학교 시절부터 블로그를 운영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하우와 방문자 수, 수익을 창출했을텐데... 워렌버핏 같은 주식 관련 현인의 이야기 중에 반드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복리의 마법'. 나는 어떤 일이던 "복리의 마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개별 종목을 매수하는 것보다 맘 편하게 QQQ나 SPY, VOO 같은 ETF를 매수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아직 나는 젋기에 내 인생에서 수많은 '복리의 마법'을 펼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무모해도 도전해보자. 하고 후회하는게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

  

 

 

우리는 먹고 살자고 열심히 일하면서 정작 배가 고플 때가 되면 '끼니'를 때운다. 맨날 어쩌나 바쁘고 피곤한지. 요리를 해 먹고,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기다렸는데 막상 그때가 되면 귀찮은 모순. 무엇을 위한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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