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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12살 LCC 올 상반기 항공여객 2000만… 달라진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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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12LCC 올 상반기 항공여객 2000달라진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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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airportal.go.kr:8000/response/jsp/newsletter/newsletterView.jsp?news_seq=51120&publish_seq=4049

 

기사 요약

2017년 상반기. 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고객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의 저비용항공사의 등장으로 이용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항공운송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고, 이는 항공 수요 증가로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 항공운송에 있어서도 일본, 동남아와 같은 근거리 지역에 취항지 수가 증가하는 점도 LCC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국제선 항공을 이용한 여행객 4096만 명 중 LCC를 이용한 승객은 전체 44.7%1834만 명으로 나타났다. LCC의 등장과 성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으로 대표되는 FCS(Full Carrier Services)의 항공요금을 낮추는 효과를 낳았다. LCC항공운송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어 기존 FCS의 요금에 포함되어 제공되는 서비스(기내식, 좌석 선택, 공항 라운지 이용 등)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하여 낮은 요율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LCC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나의 생각

2016 2. 처음으로 제주도를 가기 위해 비행기표를 알아볼 때, 수많은 항공사가 있었다. 많은 LCC가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그래도 이름값이라는 게 있지.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아시아나 타고 가야지.’라 생각해 비용을 더 내고 FCS를 이용했다.

 

이러한 나의 생각은 벨기에에서의 교환학생 이후로 180도 달라졌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나의 교환학생 목적은 학업을 빌미로 한 휴식기였다. 내 성향 상 한국의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는 휴학이라는 것도 남들 놀 때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겁이 났다. 그래서 공부(사실상 학기 인정을 받고)와 휴식.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교환학생을 선택하게 되었다. 유럽까지 왔으니 여행은 원 없게 하고 돌아가자!라 마음먹었다. 온전히 내 돈으로 간 교환학생이 아니였기 때문에 비용은 최대한 아껴서 계획을 짰다. 그래서 이용하게 된 항공사가 바로 라이언에어였다.

 

라이언에어

 

라이언에어가 얼마나 저렴했냐면, 금요일 오전 수업이 끝난 후 1시즈음 비행기를 타고 일요일 오후에 다시 브뤼셀로 돌아오는 비행기표가 브뤼셀~함부르크 편도 5.99유로였다. 이러니 이용할 수 밖에... 비행기표가 저렴한 라이언에어 덕분에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비행기를 총 18번 타고 쉴 틈 없이 여행을 다녔다.

 

라이언에어를 이용하면서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항공기 좌석 선택을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내야하는 점, 기내에서 마시는 코카콜라 캔 하나가 5유로에 달한다는 점 등 FCS에서 기본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조금은 아깝게 느껴졌다. (물론 나는 저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박리다매하는 라이언에어의 매출액은 매년 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을 때,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국내 주요 LCC

 

한국에서도 최근 10년 간 LCC와 제공하는 취항지 수도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이 LCC시장에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이라는 게 공급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을 항공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은 시장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LCC가 있다. 우리나라의 2배가 넘는 인구규모를 가진 일본의 경우 스카이마크, 피치항공, 제트스타 이 세 LCC업체가 LCC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 티웨이. 6개의 LCC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에어로K, 플라이양양과 더불어 유스카이항공, 에어포항도 LCC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진에어나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모회사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며 제주항공의 경우 AK그룹이, 에어로K의 경우 한화그룹이 운영함으로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항공사가 많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출하지만, 이 점이 항공여객운송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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