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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英 롤스로이스, 인공지능 기반 ‘무인 화물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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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英 롤스로이스, 인공지능 기반 무인 화물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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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2/2017022201166.html

 

기사 요약

[바다를 가르는 무인 선박을 개발 중인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승무원 없이 인공지능의 판단에 따라 스스로 항해하는 무인 선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하고 있는 무인 화물선은 승무원이 승선하지 않기 때문에 해적, 기상악화에 따른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승무원을 위한 부대시설(휴식공간, 난방시설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선박의 무게를 줄여 더 많은 제품을 운송하거나 운항 속도를 줄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무인 화물선은 해운업계의 문제점인 숙련된 전문인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된다. 현재 EU와 중국에서는 무인 해운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바다 위를 항해하는 유조

 

무인 화물선뿐 아니라 바다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있어서 무인 선박의 효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 광학기술을 탑재한 무인 선박을 통해 남획 방지와 어족자원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TNC얼굴 인식 기능과 동작 인식 센서가 접목된 감시카메라를 이용해 참치 남획을 방지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나의 생각

현재 롤스로이스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무인 화물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세계 최대의 광업그룹인 호주의 BHP빌리턴은 호주~미국 노선의 철광석 운반선에 대한 무인 선박 도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4차산업혁명의 주요소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인선박을 도입한다면 선사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런데 진짜로 도입할 수 있을까? 나는 무인 선박의 현실성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았다.

 

과연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화물선의 미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인 화물선 도입의 효용성보다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해적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은 줄어들지만, 승무원이 없을 경우, 해적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다. , 운송하는 상품 도난의 위험이 커질 것이다. 물론, 선박개발을 하면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여러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한 기술의 도입은 운송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항해 도중 사고가 발생했을 시 그 책임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의 한계라 볼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로 정확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그 의사결정이 100%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현재 IBM 인공지능 의료로봇인 왓슨의 진단오류에 관한 법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때, 왓슨을 활용하여 환자에게 올바른 처방을 내리지 못한 의사가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한다. 의료업계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화물선의 법적 책임문제도 도입 전에 확실하게 정해야할 것이다. 결국 해상운송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서 사람은 필요하다. 운항에 필요한 기관장, 선장 이외에 항만에 안전하게 접안하기 위해 특정 항만의 특징, 풍부한 경험을 가진 도선사, 예선사의 도움도 필수 불가결하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화물선의 개발과정을 지켜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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