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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머스크라인, 3분기 영업익 2억6300만弗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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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머스크라인, 3분기 영업익 2억6300만弗 '흑자'

동서항로 해상운임 상승 힘입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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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bbsID=news&pNum=115418&bbsCategory=KSG&backUrl=news_list&categoryCode=LPG

기사 요약

지난 8일 발표된 머스크의 분기 영업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2억 6300만달러(약 29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14%증가하여 61억 3000만 달러(약 6조 8270억원)을 기록했다. 극심한 해운업의 침체에 지난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던 머스크는 수요증가와 운임인상에 힘입어 1년 만에 실적을 회복하였다.

머스크라인이 3분기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40FT 컨테이너 263만 2천개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지만, 운임인상이 이를 상쇄했다. 특히 동서항로에서 20%의 운임인상이 이루어졌고, 남북항로에서는 14$, 아시아역내항로에서는 7%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컨테이너당 비용은 2135달러로 전년동기 7.3% 증가하였다. 머스크라인 측은 3분기 글로벌 컨테이너 수요가 전년동기 5% 증가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해운업이 성장세라 밝혔다. 이어 머스크라인은 남미와 아프리카가 몇년간 낮은 수준에 머물던 남미와 아프리카가 반등하고 있어 올해 글로벌 수요는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해운용어

 - 계선량: 쉬고있는 선박의 수

 - 선복: 선박의 화물 적재 공간

나의 생각

[해상운송의 규모의 경제, 해운업을 이끌다]

한진해운사태로 한국에서는 해운업이 매우 비전이 없고 망한 산업이라 생각하지만 국가 간 거래에서 해상운송이 차지하는 비율이 99%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사업분야이다. 머스크는 스위스의 Msc와 함께 해운동맹인 2M을 형성하여 세계 해상운송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해운산업의 특성 상 규모의 경제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업계 1, 2위의 만남은 그 어떤 산업보다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다.


머스크와 Msc의 해운동맹 2M.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물류를 공부하면서 운송방식에 따른 도로, 해상, 철도, 항공운송 중 어떤 것을 깊게 배울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해상운송이 용어도 어렵고 처음 배울 때 진입장벽이 높아 선뜻 택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해상에 대해 익히면 전반적인 무역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 가능하면서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고 싶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해상운송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결국 다른 쪽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머스크나 Msc같은 대형선사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한국지사는 그저 Branch보다 못한 Branch이기 때문에 + 내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채용공고가 열리지 않아서 지원하지 못했다.

각설하고, 해운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뚜렷하면서도 국가기반산업이다. 한진해운이 파산했을 때, 한 신문에서는 ‘그럼 전쟁이 나면 머스크를 통해 물자를 수송할거냐?’란 풍자를 했다. 해상운송론 수업을 들었을 때, 현재 해운업 시장이 매우 위태롭지만 사이클을 타는 산업이라 언제 호황이 찾아올 지 모른다며 이쪽으로 계속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는 교수님의 말이 생각이 났다.(물론 이 이유 때문에 한진해운이 파산한 것도 있지만) 머스크는 18,000TEU 이상급의 선박을 건조하고 운영하면서 해운산업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를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대형선사는 이제 현대상선만이 남았다. 해운경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한국이 해운산업이 보다 견고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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