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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해외에선 물류 아웃소싱 느는데,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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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해외에선 물류 아웃소싱 느는데, 우리는 …

미국 내 500대 기업 90%가 3자 물류기업과 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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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872


기사 요약

해외 주요 대기업은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물류부분은 전문 3PL기업에게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추세인 반면, 국내 대기업은 대부분 물류자회사를 통한 일감몰아주기가 보편화되어 있다. 이는 한국이 세계 물류트렌드와 반대되는 방향이어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물류시장도 3PL 비중이 2005년 35.6%에서 2007년 42.2%, 2012년 59.6% 등 꾸준히 증가했지만 최근 몇 년간 대형 제조 그룹사를 중심으로 2자물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의 포준 500대 기업의 물류 아웃소싱 비중을 살펴보면, 1991년 38%에서 2004년 80%로 빠르게 3PL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과 비슷한 물류환경을 가진 일본 역시 최근 물류자회사를 통폐합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춘지에 따르면 2017년 500대 기업의 90%가 물류, SCM 서비스를 3PL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 규모로 2,738억 달러에 달한다. 3PL 비중과 관련한 조사를 해오고 있는 Amstrong사의 딕 암스트롱은 3PL기업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해당 제3자 물류업체가 지닌 기술적인 능력이 어디까지인가?’로 3PL 기업의 기술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나의 생각

[한국에서는 대기업이 아닌 3PL전문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

물류에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보다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업무를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지만 국내 물류분야에서 전문적인 물류기업에게 아웃소싱하는 3PL비중이 크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게 생각하면 ‘돈’이다. 물류비는 원재료를 구매해서 제품을 생산,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비용이 적지 않다.(약 매출액의 8%정도 차지하고 있다.) 효율적인 측면을 배제하더라도 본인이 물류업무를 수행하면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하는데 굳이 왜 다른 사람에게 물류를 맡길까? 그렇기에 너도나도 할 것없이 주요 대기업이 물류자회사를 두고 있는 것이다.


국내 물류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물류기업의 성장이 필요하다.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자사 매출비중을 꾸준히 낮추고 중고차경매, 벌크선 운영 등 자사물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이 성장하는 것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형 물류기업이 3PL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을 통하여 성장동력의 다양화 뿐 아니라 물류산업의 발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하여 3PL 전문기업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현대글로비스


개인적인 의견으로, 한국에서 3PL 전문기업은 한계가 있다. 물류산업이 기본적으로 일정 규모의 Capacity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주요 대기업은 물류자회사를 통하여 자사 물량을 담당하고 있고, 그들은 새로운 사업분야로의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자회사는 보통 모회사의 사업방향에 따라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주도적으로 물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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