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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기록/운동

[2021년 7월] 운동 일지 - 인바디,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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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운동 일지 - 인바디, 식단

 

6월을 돌아보았을 때 아쉬운 점이 한 두개가 아니다. 그 중 운동은 마음은 저 위에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거나, 나의 노오력이 부족해서 아쉬움의 결과가 나온 것 중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면 6월 대비하여 모든 지표가 마이너스다. 체중은 증가했는데, 근력은 줄었고 지방은 되려 늘었다.

이 모든 원인은 잦은 음주다. 처음 1~2주는 술도 안마시고 헬스장도 꾸준히 가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했는데, 3주차가 되면서 잦은 회식으로 인한 알코올 과다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7월 1일부터 코로나 새로운 방역 지침으로 한껏 들떠서 나의 개인적인 약속에도 더 많은 술자리가 있었던 것 같다.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식단(특히 음주)과 관련해서는 꾸준한 절제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6월이었다.

 

사실 체중이 증가한 것은 그렇다쳐도 체지방이 증가한 것은 용납할 수가 없다. 

운동할 때 유산소를 줄였더니 바로 숫자로 나타난다. 조금 힘들더라도 매일 복근운동과 유산소 20~30분은 병행해서 내 몸의 지방을 태울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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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몸의 건강과 관련된 안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6월 27일, 친구와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러 갔는데 친구가 내 몸의 어깨가 균형이 잡히지 않아서 체형교정을 받으러 러 가보는 것은 어떻냐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후 30일에 체형교정원에 다녀왔는데 내 몸이 골반이 틀어져서 여러 곳에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또한 라운드숄더라 어깨 근육이 붙어있는 곳이 있어서 운동할 때 특정 부위가 무리가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를 교정 받기 위해서는 30회, 180만원의 진료비가 든다고 했는데 워낙 거금인지라 선뜻 신청하지 못했다.

 

이틀이 지난 지금, 그 고민에 대한 답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근육맨이 되는 것도 아니고 건강하고자 하는건데,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느껴진다. 30년을 이 몸 상태로 살아왔는데, 과연 30회의 치료로 내 몸이 정상으로 돌아올 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하고, 과연 몸 하나 성한 곳 없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에 대한 회의감도 있다.

 

진료를 받지 않는 대신,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 시간은 충분히 확보하고, 운동 후에 마사지건으로 근육을 풀어주면서 체형교정원에서 배운 근육 마사지를 꾸준히 해야겠다. 이후 운동을 2번 다녀왔는데, 진료 받은 부위가 아프긴 하다. 아마도 몸의 근육이 잘 풀리고 있다는 증거겠지? 평소에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으니, 운동을 해보고 통증이 심해지면 이번에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고 양의학을 믿어보아야겠다.

 

6월을 반면교사 삼아 7월에는 음주를 최대한 하지 않도록 노력해보고자 한다. 음주를 줄인다면 자연스레 사람 만나는 시간이 운동하는 시간으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단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예정되어 있는 일정(캠핑, 빠지 여행)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동기 한 명의 퇴사로 함께 하는 술자리가 여러번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그렇지만, 나 스스로 음주를 최대한 자제하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도록 해야겠다.

 

이번달은 무리해서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 보다는 저중량 반복운동 및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내가 통증을 느끼는 부위의 근육을 풀어주고 나름대로 내 몸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체지방률은 아쉬운 수준인데, 딱 6월 초만큼의 비율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식단도 계속 적으면서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 절제하도록 해야지.

 

올 7월도 화이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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