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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현지인이 찾는 갈치구이 정식 맛집, <뚱보아저씨>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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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현지인이 찾는 갈치구이 정식 맛집, <뚱보아저씨> 솔직 후기

이번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지인들에게 식당을 추천받았다. 회사 지인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을 때 현지인 추천으로 <뚱보아저씨>를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에서는 갈치구이를 뼈까지 다 씹어먹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지난 가족여행 때는 인터넷에서 맛집을 검색하고 방문했는데, 가격만 비싸고 갈치의 제대로된 맛을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믿고 방문해보기로 했다. 식당이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하기도 해서 큰 부담도 없었다.

 

제주도 현지인이 찾는 갈치구이 정식 맛집, <뚱보아저씨> 위치

<뚱보아저씨>는 저지오름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생각하는 정원이나 성이시돌 목장, 금오름, 오설록 티뮤지엄, 카멜리아 힐 등에서 차로 15분 이내 거리라서 관광지를 방문하고 식사를 하러 오기에도 좋다. 웨이팅이 있긴한데, 다들 식사를 하러 오는 곳이라 줄이 금방 줄어든다. 식당 근처엔 주차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제주도 현지인이 찾는 갈치구이 정식 맛집, <뚱보아저씨> 주소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 3651

제주도 현지인이 찾는 갈치구이 정식 맛집, <뚱보아저씨> 전화번호 : 064-772-1112

 

 

<뚱보아저씨>의 간판이다. 맛집의 느낌은 전혀 풍기지 않는다. 이런 식당이 오히려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ㅎㅎ

이곳은 매주 목요일 휴무이다. 식당 이름이 <뚱보아저씨>인 이유는 주인 아저씨가 뚱보이기 때문이다.

 

제주도 현지인이 찾는 갈치구이 정식 맛집, <뚱보아저씨> 메뉴

<뚱보아저씨>의 메뉴판이다. 식사메뉴는 육개장, 김치전골, 갈치구이 정식, 갈치조림의 단촐한 구성이다. 원래 음식 가짓수가 많을수록 전문성이 떨어지는 법인데 4가지 메뉴를 기똥차게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날은 갈치구이정식을 주문했다. 

 

갈치구이 정식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반찬들이다.

어묵무침과 더불어 멸치볶음, 양파절임과 마늘쫑, 김치가 함께 나왔다. 여타 다른 밥집에서 나오는 반찬들과 비슷하고 무난했다. 다행히(?) 내가 싫어하는 메뉴는 없어서 모든 반찬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갈치구이 정식은 고등어 조림 + 성게 미역국 + 갈치구이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고등어 조림. 고등어 조림은 큼지막한 고등어가 한 세 덩어리 들어가 있다. 양념이 벤 고등어가 얼마나 맛있던지 양념을 밥에 비벼먹을 때 밥알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고등어와 함께 들어있는 무도 일품이었다. 평범한 메뉴이지만 이곳만의 노하우가 담긴 느낌이었다.

 

다음은 성게미역국. 성게가 작게 들어가 있는데, 시원한 미역국에 성게향이 나니,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해산물의 향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향이 은은하게 나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였고, 해산물 베이스의 미역국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갈치구이 정식의 메인인 갈치구이. 이 메뉴를 맛보기 위해서 온 것이다.  바싹 튀긴 갈치의 맛이 어떨까 궁금했다. 인당 2조각이 나오는데, 양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다른 반찬들과 함께 먹으니, 밥을 한 공기 더 시키는 테이블이 많았다.

 

괜히 <뚱보아저씨>의 갈치구이가 현지인이 찾는 식당이 아니였다. 갈치가 뼈가 많이 있어서 먹기 참 불편한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바삭하게 튀겨서 가운데 뼈만 잘 발라내면 양쪽 사이드의 뼈는 그냥 씹어먹어도 될 정도였다. 고기도 많이 붙어 있고, 바삭하게 튀긴지라 식감도 좋고, 갈치의 맛도 살아있었다. 

 

제주도 현지인이 찾는 갈치구이 정식 맛집, <뚱보아저씨> 한줄평

추천을 잘 받아서 맛있게 먹었다. 배부른 한상 차림을 먹었는데 고작 9,900원이라니. 1만원도 채 하지 않는 식사인데도 훌륭했다. 제주도 여행을 할 때 좋은데 가면 한 끼당 2~3만원은 기본인데, 일반 백반집에서 먹는 가격으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정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장님이 약간 큰소리치는 스타일이긴 한데, 기분이 나쁘기보다는 유쾌한 느낌이어서 재미있었다. (식당 이름이 뚱보아저씨라 그런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제주도에서 갈치구이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어줍짢게 비싼 식당을 가느니, 가성비 좋고 맛있는 <뚱보아저씨> 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갈치구이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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