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분 만에 예약 마감되는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솔직 후기

제주도 1분 만에 예약 마감되는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솔직 후기

제주도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인 흑돼지! 최근 가장 핫한 흑돼지 맛집인 <숙성도> 중문점을 다녀왔다. 제주도엔 노형 본점을 비롯해 함덕점, 중문점이 있는데 그 중 중문점이 가장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여러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점심/저녁 피크 시간대에 먹기 위해서 10초 컷이라고 했다. 선착순 구매에 일가견이 있는 나도 바로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52번을 받을 정도였다. (이 순번도 굉장히 빠른 편이다) 얼마나 맛있는 식당이길래 이렇게 예약이 바로 마감되는지 궁금했다. 

 

제주도 1분 만에 예약 마감되는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위치

<숙성도> 중문점은 서귀포 중문쪽에 위치해있다.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꽤나 어렵기에 차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큼지막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다 보니, 다소 혼잡스러울 수 있다. 나는 일찌감치 식당 가는 길에 차를 세워두고 방문했다. 바로 옆 편의점을 이용하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이점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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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분 만에 예약 마감되는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966

제주도 1분 만에 예약 마감되는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전화번호 : 064-739-5213

 

 

<숙성도> 중문점은 현장 웨이팅을 해도 되는데, 여행에서 시간은 생명이기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워낙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예약 숫자가 어마어마한데, 나랑 친구랑 같이 예약을 했는데, 30초도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나는 대기 52번, 친구는 176번을 받았다. 

 

그리고 한가지 꿀팁!! 저녁에 방문하는 경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뼈등심이 소진되어 맛볼 수 없다. <숙성도>를 점심 시간대에 방문하는 쪽으로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경험상 점심 시간대 예약이 훨씬 수월했고,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숙성도>의 간판이다. 이날 비가 많이 와서 뿌옇다. 식당 입구엔 이렇게 TV에 방영된 모습도 함께 있다.

입구엔 예약 및 현장 웨이팅 관련된 안내가 적혀있다.

 

제주도 1분 만에 예약 마감되는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메뉴

<숙성도> 중문점의 메뉴판이다. 뼈등심, 뼈목살, 나비갈비는 1일 80인분 한정으로 판매되는데, 이날 저녁 6시에 방문했는데 이미 마감된 상태였다. 이곳을 방문했던 친구의 말로는, 뼈등심, 뼈목살과 나비갈비가 시그니처 메뉴라 꼭 먹어보아야한다고 했다. 이번에 맛보지 못했지만,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해당 메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결국 가능한 메뉴인 목살과 삼겹살을 주문했다. <숙성도>는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한쪽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서 기본 반찬이 부족한 경우, 가져다 먹을 수 있으며 한쪽 벽면에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다. 보통 식당에서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먹으면 평균 이상은 하는데, 저 방식대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기본 반찬 세팅이다.

명란젓과 함께 제주산 표고버섯과 소금, 백김치 그리고 참나물과 고사리, 깻잎장아찌가 나온다.

소스가 굉장히 다양했는데, 생와사비를 비롯해 멜젓, 쌈장 등이 있었다. 상추도 상태가 굉장히 싱싱했다.

 

주문한 목살과 삼겹살이 나왔다. 삼겹살의 마블링은 합격!

기본으로 김치찌개가 함께 나오는데, 달달하니 술 한 잔 하기에 딱이었다. 찌개 안에는 고기가 들어있는데, 푹 삶아서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았다. 고기가 익기 전까지 먹기에 좋은 메뉴였다. 

 

고기를 이렇게 구워주신다.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고기 때깔부터가 남다르다. ㅎㅎ 돼지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소고기 같은 느낌을 주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앞서 말한 '맛있게 먹는 법'대로 즐기면 된다. 가장 맛있었던 조합은 고기 위에 다진 명란을 올린 뒤에 고사리, 참나물 등을 올리고 생와사비와 함께 먹는 방법이었다. 첫 한 입을 먹었을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번 제주도 여행 기간, 많은 식당을 방문했지만, <숙성도> 중문점에서 먹은 첫번째 고기 한 점이 가장 맛있었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지만, 맛있는 음식을 선별하는 데 있어서는 예민한 부분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2인분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양도 딱 맞았다. 다른 음식을 먹고 오지 않았는데도 이정도면 인원수 * 1.5 이내로 주문하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다른 후식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너무 많이 먹으면 숙소에서 술을 마실 수 없기에 참았다 ^_^

 

제주도 1분 만에 예약 마감되는 흑돼지 맛집, <숙성도> 중문점 한줄평

예약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얼마나 맛있는 맛집이길래... 라는 생각이었는데, 먹고 나서는 정말 이곳을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여행 기간,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다음날 점심에 이곳을 또 방문할까도 생각할 정도였다. 숙소가 멀지 않다면 여러번 방문해도 좋을 곳이었다. 식당 자체가 유명한 맛집이다보니 인산인해를 이루어 다소 번잡할 수 있다. (절대 조용히 음식을 먹는 곳은 아니다) 다만, 맛있는 음식이 함께 있으니 시끄러운 것은 금새 잊혀지고 음식에 빠졌다. 제주 신화월드나 중문, 서귀포 주변에서 숙소를 하거나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숙성도> 중문점을 꼭 방문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제주도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고기 한 입

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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