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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효창공원역 스페인 여행이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는 레스토랑, <더 셰프>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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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효창공원역 스페인 여행이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는 레스토랑, <더 셰프> 솔직 후기

맛집 블로그로써 매번 새로운 식당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좋아하는 식당 몇 군데는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단골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내 마음 속의 단골집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더 셰프>다. 스페인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스페인 음식에 푹 빠져서 서울에 스페인 현지의 맛을 낼 수 있는 식당을 찾아보다 알게된 식당인데, 현지인 셰프가 음식을 만들 뿐 아니라 식당 분위기도 좋아서 매번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곳이다. 이번에 3번째로 방문했는데, 친구에게 내가 좋아하는 식당을 소개하고 싶어서 방문했기에 마음에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이번에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용산 효창공원역 스페인 여행이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는 레스토랑, <더 셰프> 위치

스페인 레스토랑 <더 셰프>는 효창공원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식당 주변에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근처 길가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대중교통을 타고 방문하는 경우에는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역 5번출구에서 길을 건너서 올라오면 된다. 식당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은 방문하기 2~3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미리 준비만 한다면 예약 자체는 어렵지 않다.

 

용산 효창공원역 스페인 여행이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는 레스토랑, <더 셰프> 주소 : 서울 용산구 백범로77길 33 1층

용산 효창공원역 스페인 여행이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는 레스토랑, <더 셰프> 전화번호 : 02-6398-7594

 

 

<더셰프>의 간판이다. 예전에는 바로 옆건물에서 운영했는데, 작년에 이전했다. 현재 이전 자리에는 새로운 식당이 입점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식당 내부에는 바(Bar)석과 테이블석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날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 식당에 도착했고,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앉아있는데 3명 예약 손님이 있으니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을 하셨다. 우리도 예약한 손님이고, 예전에 바(Bar) 자리에 앉았을 때 좁아서 불편했다고 말하니, 한숨을 쉬면서 그냥 앉으세요. 라고 하는데 괜히 눈치를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식사를 하는 한시간 남짓 동안, 결국 3명 예약 손님은 오지 않았고 (다른 테이블 좌석도 자리가 남았다) 이런 상황이면 조금 더 정중하게 말씀해주셨을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은 모습에 속상했다.

 

용산 효창공원역 스페인 여행이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는 레스토랑, <더 셰프> 메뉴

이날은 메인메뉴 2개와 샹그리아를 마셨다. 이곳의 식전빵은 갓 구워서 나오는데,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버터와 토마토소스의 조합도 식전빵과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첫번째 방문때 먹었던 가지요리인 Berenjenas con Ragu였다. "스페인 전통 가정식, 오븐에 구운 통 가지와 소고기 소스 요리"인데 다진 소고기가 들어간 소스와 함께 가지를 먹으면 가지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가지에 대해서 반감이 없다면 이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 셰프>를 방문한 후기들을 보면, 크게 1) 음식이 짜다 2) 양이 적다. 란 평이 많은데, 이 메뉴는 맛이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양도 적당하다. 아는 사람만 아는 메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식전빵을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두번째 메뉴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각종 채소에 고기 스튜, 으깬 감자가 들어간 메뉴였다. 처음 맛보는 메뉴였는데 성공적이었다. 일단 으깬 감자가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살살 녹았다. 또한, 고기 스튜도 간이 잘 베어 있어서 식사용으로도 먹기 좋았다. 나 역시 <더 셰프>에서 4~5가지 메뉴를 먹어보았는데, 양이 적거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메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빠에야와 이런 메뉴 하나를 주문하면 스페인 현재의 맛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더 셰프>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샹그리아 때문이었다. 내가 샹그리아를 엄청 좋아해서 직접 샹그리아를 담가서 마시기도 했는데, 스페인에서 맛보았던 그 맛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더 셰프>에서 처음 샹그리아를 맛보았을 때 스페인 여행이 생각이 났기에 이곳을 방문하면 샹그리아는 꼭 마셔야 한다. 이곳 샹그리아의 비법은 사이다인데, 샹그리아에 사이다를 섞어서 탄산의 느낌을 나게 만든다. 그래서 그런지몰라도 마트에서 구매하는 샹그리아보다 톡쏘는 맛이 더 쎘다. 

 

용산 효창공원역 스페인 여행이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는 레스토랑, <더 셰프> 한줄평

이번 방문에도 음식은 맛있게 먹었지만, 서비스에 있어서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식당이라 친구한테 자랑하고 싶었는데, 괜히 눈치만 많이 보다가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사장님도 노쇼고객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네이버지도 공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적어주셨는데... 나도 이전 방문에는 좋은 기억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소한 불친절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음식은 맛있으니 기념일이나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더 셰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페인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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