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이영자가 방문한 삼겹살 맛집, <돝고기 506> 솔직 후기

역삼동 이영자가 방문한 삼겹살 맛집, <돝고기 506> 솔직 후기

대학생 시절, 대외활동에서 만나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지내는 모임이 있다. 다들 비슷한 나이 또래인지라 슬슬 결혼을 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는데, 한 친구의 청첩장 모임이 역삼역에 있는 <돝고기 506>에 다녀왔다. 이곳은 이영자가 방문해서 인기를 끈 맛집인데, 미리 예약을 하면 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장소였다. 다들 사는 곳, 근무하는 곳이 다양했기에 교통이 좋은 강남에서 보게 되었는데 위치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역삼동 이영자가 방문한 삼겹살 맛집, <돝고기 506> 위치

<돝고기 506>은 역삼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강남역에서 걸어오면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부담 없는 거리다. 실제로 이곳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 2차를 강남역 방향쪽으로 이동하면서 식당을 찾았는데, '벌써 강남역이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곳의 주차는 발렛 주차인데, 발렛 비용은 3,000원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상관없는데, 웨이팅이 있는 경우 웨이팅 기다리는 시간 동안은 발렛이 불가능하니, 이 점 유의하여 방문하길 바란다. 식당은 매일 11:30분 ~ 22:00까지 운영하며, 브레이크 타임은 15~17시다.

 

역삼동 이영자가 방문한 삼겹살 맛집, <돝고기 506>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로17길 53

역삼동 이영자가 방문한 삼겹살 맛집, <돝고기 506> 전화번호 : 02-6933-9506

 

 

 

식당의 전면부인데,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2층과 3층은 식당이다. 룸은 모두 3층에 마련되어 있고, 2층은 오픈된 공간이었는데 왁자지껄한 분위기였다.

 

 

역삼동 이영자가 방문한 삼겹살 맛집, <돝고기 506> 메뉴

<돝고기 506>의 메뉴판이다. 메뉴 앞에 붙는 숫자 506, 806의 의미는 해당 시간만큼 돼지고기를 숙성했다는 의미라고 한다. 특히 이곳에서 806 삼겹살을 꼭! 먹어봐야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맛이 있으면 테이블 당 1인분만 주문이 가능했다. 

 

 

미리 예약을 했기에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다. 개인 접시에는 와사비, 소금을 비롯해 에피타이저인 케일주스와 매실에 절인 방울 토마토가 나온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삼겹살집에서 느끼기 어려운 고급스러운 느낌을 이런 부분에서 느낄 수 있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호박볶음, 파절임과 각종 소스가 나왔는데 하나같이 맛있었다. 특히나 모든 반찬이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식당에서 그릇 하나에도 신경쓴 느낌이었다. 

 

 

가장 먼저 주문한 806 삼겹살과 506 삼겹살. 고기는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신다. 

겉은 초벌이 되서 나오는데, 불판에서 다시 한 번 고기를 굽는다. 삼겹살의 선홍빛이 너무나도 맛있어보여서 익기도 전에 입에 군침이 돌았다.

 

 

이제 고기를 맛볼 시간. 앞서 맛있어서 테이블 당 한 번 밖에 주문하지 못하는 806 삼겹살은 정말 육즙이 풍부했다. 처음에는 소금만 찍어서 고기를 맛보라고 하는데, 얼마나 살살 녹던지... 맛 비교를 위해 바로 506 삼겹살을 먹었는데, 삼겹살이 이렇게 퍽퍽했나 싶을 정도로 둘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주문한 삼겹살을 모두 먹을 뒤에 추가로 506 목살을 주문했는데, 다른 돼지고기집과 다르게 목살 특유의 퍽퍽함이 심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가니쉬로 대파와 마늘을 함께 구워주시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울렸다. 

 

이날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돼지고기인 506 삼겹살, 806 삼겹살, 506 목살의 맛 순서를 메기자면, 806 삼겹살 > 506 목살 > 806 삼겹살이었다. 개인적으로 806 삼겹살과 506 목살을 먹은 뒤에 다른 메뉴를 추가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돝고기 506에 방문하면 빠지지 않고 주문해야하는 계란찜. 이곳만의 특별한 계란찜 맛이 있다고하는데, 궁금해서 먹어보았다. 계란찜 위에 가쓰오부시가 올라가 있는데, 계란찜 윗부분을 먹을 때는 가쓰오부시 맛만 느껴질 정도였다. 안의 계란찜은 상당히 부드러운 일본식 계란찜 맛이었다. 맛은 있었지만, 7,000원까지 내면서 먹기엔 다소 아깝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한우 육회. 육회가 배와 함께 겉만 토치로 구워서 특이하게 나온다. 생김새는 특이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육회와는 많이 달랐다. 맛은 다진 고기를 먹는 맛이라고 할까? 고기라서 맛은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육회의 맛이 아닌 다진 패티를 먹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마지막 메뉴인 트러플 크림 볶음밥.

이쯤되면 불판도 빼고 볶음밥을 올린다. 이 볶음밥은 토치로 치즈를 구워주시는데, 삼겹살 전문점에서 보기 힘든 비주얼이다. 음식 맛은 정말 최고... 볶음밥이 이곳의 메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풍미 가득한 치즈에 트러플 향이나는 볶음밥. 다들 먹으면서 맛있다! 란 감탄만 반복하면서 먹었다.

 

 

역삼동 이영자가 방문한 삼겹살 맛집, <돝고기 506> 한줄평

친구 청첩장 모임으로 방문한 돝고기 506. 정말 다양한 메뉴를 맛보았는데 이곳만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선 806 삼겹살과 트러플 크림 볶음밥은 꼭! 먹어야한다. 육즙 풍부한 삼겹살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곳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맛있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룸도 많이 있어서 역삼역 주변에서 회식을 하거나 모임을 하기에도 적합한 장소다. 여러모로 돝고기 506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육즙 가득한 삼겹살과 치즈가득 볶음밥이 매력적인 맛집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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