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불맛나는 쭈꾸미 직화구이 맛집, <신복관> 솔직 후기

송도 센트럴파크 불맛나는 쭈꾸미 직화구이 맛집, <신복관> 솔직 후기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송도에 다녀왔다. 송도에는 유명한 쭈꾸미 전문점인 <신복관>과 <송쭈집>이 있다. 예전에 <송쭈집>을 방문했었는데, 오랜만에 쭈꾸미가 먹고싶어서 이번엔 <신복관> 본점에 다녀왔다. 송도에서 시작한 신복관은 그 맛에 많은 손님이 찾아 현재는 동탄, 광교, 왕십리 등 전국에 체인점이 생겼다. 본점 역시 처음엔 다른 곳에 있었는데 확장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신복관의 쭈꾸미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궁금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불맛나는 쭈꾸미 직화구이 맛집, <신복관> 위치

<신복관>은 롯데캐슬파크 스타벅스 2층에 위치해있다. 큰 사거리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바로 위층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 주차장도 있어 차로 이동하기에도 좋은데, 식사를 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식당 옆에는 타임 스페이스가 있는데, CGV에서 영화를 본 후 <신복관>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2:00이다.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송도 센트럴파크 불맛나는 쭈꾸미 직화구이 맛집, <신복관> 주소 :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132번길 9 c동 201호,202호

송도 센트럴파크 불맛나는 쭈꾸미 직화구이 맛집, <신복관> 전화번호 : 0507-1402-1948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테이블을 정리하느라 잠깐 밖에서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얼음물을 마실 수 있게 비치해놓았다. 이 작은 배려가 얼마나 인상적이던지! 괜히 인기있는 맛집이 아니라는 긍정적인 선입견이 생겼다. 

 

송도 센트럴파크 불맛나는 쭈꾸미 직화구이 맛집, <신복관> 메뉴

신복관의 메뉴판이다. 런치 세트는 평일만 주문이 가능하고, 단품메뉴와 볶음밥이 포함된 세트메뉴가 있다. 이날은 가장 기본인 쭈꾸미세트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는 쭈꾸미 볶음을 싸 먹을 수 있는 깻잎과 쌈무, 콩나물 무침, 마늘과 쌈장이 함께 나온다. 이 반찬들은 셀프 코너를 이용해 추가로 리필할 수 있다. 각 반찬이 모두 쭈꾸미와 잘 어울렸다.

 

 

쭈꾸미가 나오는 동안 입맛을 돋우는 묵사발이 나왔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묵사발 한그릇 뚝딱하면 정말이지 살 것 같다. 또한, 매콤한 쭈꾸미를 먹은 뒤에 묵사발을 먹으면서 중화시킬 수 있어서 이곳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샐러드 반찬은 빠질 수 없지! 크랜베리가 올라간 달콤한 옥수수 소스의 샐러드 역시 맛있었다. 건강한 반찬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주문한 쭈꾸미 세트가 나왔다. 일단 쭈꾸미 볶음이 나온 뒤에 요청하면 볶음밥을 비벼주신다. 신복관의 쭈꾸미는 다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테이블 밑에는 인덕션이 있어서 음식을 따뜻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먹는 내내 음식이 식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신복관의 쭈꾸미볶음은 매운맛과 보통맛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보통맛을 주문했다. 보통맛이라고 해서 아얘 맵지 않은 것은 아니고 약간 매콤한 정도였는데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쭈꾸미가 정말 많이 들어가있다. 보통은 채소 등으로 볶음이 채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주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원없이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신복관의 쭈꾸미는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송쭈집보다 훨씬 맛있고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깻잎 위에 콩나물무침을 올린 뒤 쭈꾸미 하나 올려서 먹으면 딱이다. 술을 마신다면 1점 당 소주 한 잔을 할 정도의 기가막힌 맛이다.

 

 

쭈꾸미 볶음을 먹으면 볶음밥을 비벼달라고 요청한다. 치즈 추가(4,000원) 여부를 물어보는데 꼭!!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체다치즈 5장을 볶음밥 위에 올린 뒤 토치로 익혀주시는데, 불맛이 장난 아니다. 배가 불러서 볶음밥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다 먹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정도였다.

 

 

토치로 치즈 볶음밥을 그을리면 다음과 같은 비주얼이 된다.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또 약간 식혀서 먹으면 체다 치즈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불맛나는 쭈꾸미 직화구이 맛집, <신복관> 한줄평

정말 완.벽. 했던 식사였다. 쭈꾸미도 맛있었고, 볶음밥도 짱이었다. 메인 메뉴와 후식 모두 완벽하기 쉽지 않은데... 송도에서 시작한 신복관이 어떻게 유명해지고 여러 체인까지 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보니 식사 시간과 겹쳐서그런지 웨이팅이 5팀이나 있었다. 쭈꾸미볶음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았으며 직원분들도 너무나도 친절했다. 다음에 송도에 약속이 있다면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만족했던 식사였다. 

 

주관적인 쭈꾸미 볶음 1티어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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