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부추무침에 곁들여 먹는 삼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솔직 후기

사당역 부추무침에 곁들여 먹는 삼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솔직 후기

친구와 사당에서 약속이 있던 날! 번개로 만나서 어떤 식당을 갈지 정하지 않은 상태로 출발했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싶어서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복돈이 부추삼겹살>이 떠올랐다. 예전에 관악산 등산을 한 뒤에 방문했던 식당인데 친구가 이곳에 가본적이 없다고 해서 맛보기로 결정했다! 내 블로그를 찾아보니, 2019년 초창기에 적은 후기가 남아있었다. ㅎㅎ 그때와는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 2022년 버전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2019.11.06 - [맛집] - [사당/맛집/부추삽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솔직 후기

[사당/맛집/부추삽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솔직 후기

 

사당역 부추무침에 곁들여 먹는 삼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위치

 

<복돈이 부추삼겹살>은 사당역 4번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 식당 주변에 부추삼겹살, 냉동삼겹살 식당이 밀집되어 있는데, 이곳이 원조다. 그러다보니, 옆집에는 빈자리가 있는데, <북돈이 부추삼겹살>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도 가장 먼저 손님들로 자리가 가득찼다. 우리는 7시에 이곳을 방문했는데, 1,2층 모두 자리가 없고 야외 좌석이 있어서 이곳에 앉았다. 고기집이다 보니, 자리 회전율은 1시간 남짓으로 저녁시간대 웨이팅을 생각해서 방문하길 바란다. 식당 전용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사당역 부추무침에 곁들여 먹는 삼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주소  :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61-1,2층

사당역 부추무침에 곁들여 먹는 삼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전화번호  : 02)582-5124

 

 

<복돈이 부추삼겹살>의 간판이다. 이쪽은 2층 후문으로, 오히려 이쪽으로 방문하는 게 2차로 이동하기엔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가득찼는데 정말 시끌벅쩍하다. 두 테이블만 마련된 야외 자리가 약간은 춥지만,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사당역 부추무침에 곁들여 먹는 삼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메뉴

<복돈이 부추삼겹살>의 메뉴판이다. 생삼겹살을 비롯해 오겹살, 냉동삼겹살, 목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른 술안주로는 버섯, 계란찜, 묵사발 등이 있는데 많은 손님들이 묵사발을 추가로 주문하는 듯했다. 우리는 여기서 간단하게 먹고 2차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생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가장 먼저 세팅 해주시는 기본반찬.

이곳의 시그니처인 부추무침과 김치, 마늘과 고추, 쌈장이 나온다. 쌈채소로는 상추가 나왔다. 여기있는 반찬들은 모두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다. 부추와 김치는 삼겹살을 구울 때 같이 구워서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이곳 부추무침의 특징이라고 하면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가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강하다. 고기와 함께 한 입 먹으면 부추가 달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다. 마늘은 너무 마르고 색이 변한 것 같아서 별로였고, 고추는 맵지 않고 아삭해서 기본 반찬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다. 고기를 구울 때 맞춰서 주시는 된장찌개. 들어가는 재료나 맛 모두 기본 중의 기본이었다.

 

 

주문한 생삼겹살 2인분.

고기에 지방이 너무 많이 붙어있어서 개인적으로 속상했다. ㅠㅠ 비슷한 시간에 주문한 옆테이블은 살이 많았는데... 큼지막한 고기의 절반 이상이 지방이어서 먹을 때 물컹한 맛이 강했다. 고기 질의 복불복이 있는 점은 이곳의 마이너스 요소라 생각한다. 

 

그래도 나온 삼겹살을 불판 위에 부추와 함께 굽는다. 고기 한 면이 다 익으면 그 때 부추를 올리면 두 음식의 타이밍이 딱 맞는다.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서 먹었다. 부추가 너무 달아서 고기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옛날 후기를 보니, 냉동 삼겹살의 퀄리티가 더 좋아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ㅠㅠ 여기서 고기를 더 먹으면 배부를 것 같아서 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다. 

 

볶음밥은 따로 고기를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사장님이 양푼에 볶음밥을 가지고 다니면서 주문한 양에 맞게 불판 위에 올려주셨다. 개인적으로는 이 볶음밥이 더 맛있었다. 일단 단맛이 강하지 않고, 불판에 구워서 적당히 누룽지화해서 먹으니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친구도 고기보다 볶음밥이 더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사당역 부추무침에 곁들여 먹는 삼겹살,  <복돈이 부추삼겹살>  한줄평

사당역에서 제일 유명한 고기집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복돈이 부추삼겹살>. 3년 만에 방문했는데 그때와 리뷰가 같다.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고, 궁금해서 한 번 정도는 방문해볼만한 곳이지만, 사당역을 대표하는 음식점이라고 하기엔 맛이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사가 너무 잘되서 그런지, 손님들을 챙기는 것에서도 다소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나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식당이다.

 

인기는 많지만, 딱 한 번의 방문으로 족한 삼겹살 전문점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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