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10첩반상에 전복 비빔밥 맛볼 수 있는 곳, <만수전복> 솔직 후기

수원 인계동 10첩반상에 전복 비빔밥 맛볼 수 있는 곳, <만수전복> 솔직 후기

부서원 환송회를 하기 위해 식사 장소를 알아보았다. 날로 심해지는 코로나 탓에 점심 회식을 잡게 되었는데, 점심 회식을 예약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점이 몇가지 있다.

 

첫째, 1시간~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내에 식사를 마칠 수 있는 곳인가 (이동시간, 웨이팅 등)

둘째, 음식이 맛있는가 

셋째, 주차 공간이 있는가

넷째, 조용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는가 (룸식 여부)

 

이 모든 것을 충족하면서 평소에 가보지 않았던 식당을 알아보았는데, 인계동에 위치한 <만수전복>이 눈에 띠었다. 전복요리 전문점으로 고급진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룸식으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식당 앞 4~5대 주차 공간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모든 항목을 만족시켰기에 <만수전복>을 예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곳을 방문한 후기를 남기려 한다.

 

수원 인계동 예약주문만 가능한 맛집, <만수전복> 위치

<만수전복>은 수원 인계동에 위치해있다.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 수원시청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근처 다른 맛집으로는 <영천식당>, <멋진녀석들> 등이 있다. 주차는 식당 앞에 4~5대 정도 가능하며, 도로에도 주차해도 된다. 점심시간 혹은 오후 6시 이전에 식당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원 인계동 예약주문만 가능한 맛집, <만수전복>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91번길 21

수원 인계동 예약주문만 가능한 맛집, <만수전복> 전화번호 : 031-236-7337

 

 

특이했던 점은, 점심특선을 주문하려는데, 예약 주문만 가능하다고 했다. 일반 식당인데 예약 주문이라니... 아무래도 음식 준비에 손이 많이 가서 그런 듯했다, 그래서 미리 취합 받아 예약을 진행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다. 우리가 이용한 방은 9번 방으로 8인실이었는데, 반대편 공간은 칸막이로 막아져있어, 칸막이를 열면 더 많은 인원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지금은 코로나라 불가능하지만, 부서원 전체 회식을 하기에도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수원 인계동 예약주문만 가능한 맛집, <만수전복> 메뉴

<만수전복>의 메뉴판이다. 코스요리는 A코스 65,000원, B코스 55,000원이 있으며 식사류는 전복영양돌솥밥을 비롯한 전복곰탕, 송이전복죽, 전복물회 등이 있었다. 점심시간(오전 11시 ~ 오후 2시)에만 이용 가능한 점심특선이 있는데, 전복영양돌솥밥과 전복죽, 송이전복죽이 있다. 이날 나는 전복영양돌솥밥을 주문했다.

 

 

예약을 해서 그런지 테이블에 기본 반찬이 세팅되어 있다. 무려 8첩 반상이라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음식이 깔끔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모두 식당에서 솜수 만든 음식이라 손맛이 상당했다. 

 

김치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동그랑땡, 시금치무침, 나물, 호박볶음, 진미채볶음 등 밥도둑이 즐비했다. 돌솥비빔밥의 비주얼도 상당했다. 추가로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비빔밥이 준비된 후 국과 불고기가 추가로 제공된다.

 

큰 전복이 하나 올려져있고, 그 아래 버섯, 호두, 대추, 은행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돌솥비빔밥이었다. 밥은 그릇에 덜어낸 뒤 숭늉을 끓여 먹을 수 있다.

 

이날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오른편에 있는 반찬들이었다. 도라지를 원체 좋아하긴 했는데, 양념을 치지 않고 이렇게 무친 것은 참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고사리는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나물인데, 이날 내 앞에 있어서 맛보았는데 이렇게 담백할수가! 원래 고사리가 이런 맛인지, <만수전복>이 맛있게 무친 것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채소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는 내가 이렇게 맛있게 먹을 정도면 이곳의 반찬 실력은 인정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형형색색의 반찬과 함께 돌솥비빔밥을 먹은 뒤에는 숭늉까지 먹었다. 정말 맛있고, 배부른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매실차를 주신다. 달달하니, 마시고 나면 소화가 다 된 기분이다.

 

수원 인계동 예약주문만 가능한 맛집, <만수전복> 한줄평

젊은 사람들보다는 어르신들이, 저녁 식사보다는 점심 식사로 더 어울리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복 전문점이다 보니, 메뉴들을 보았을 때 술안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에... 다만 위에 후기를 남긴 것처럼 정말 맛있기에 맛을 즐기기엔 점심시간대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계동, 수원시청 주변에서 중요한 약속, 모임 등이 있을 때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룸식이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했다.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내가 좋아하는 3요소를 모두 갖춘 식당이라 생각한다. 전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을 한 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계동 점심 회식으로 손꼽히는 고급 식당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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