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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로데오 유럽느낌 물씬나는 브런치 맛집, <타르틴 베이커리>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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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로데오 유럽느낌 물씬나는 브런치 맛집, <타르틴 베이커리> 솔직 후기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압구정에 놀러갔는데, 카페에서 친구와 신나게 수다를 떨고 싶었다. 어디를 갈까 이곳저곳 찾아보았는데, 원래 젠틀몬스터에서 운영하는 <누데이크>에 가려고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사악한 케이크 가격과 오고가는 사람이 많아서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주변 카페를 물색하다 <타르틴베이커리 도산점>을 가게 되었다. <타르틴 베이커리>는 용산역 1층에도 입점해있어서 이름은 굉장히 익숙한 브랜드인데, 실제로 처음 방문하게 되어서 맛이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다.

 

압구정 로데오 유럽느낌 물씬나는 브런치 맛집, <타르틴 베이커리> 위치

<타르틴베이커리 도산점>은 도산공원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압구정로데오역으로, 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10분 정도 거리가 떨어져있다. 압구정 카페골목 끝자락에 있는데, 근처 어떤 카페가 있는지 구경하면서 방문하기 좋다.

 

압구정 로데오 유럽느낌 물씬나는 브런치 맛집, <타르틴>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24

압구정 로데오 유럽느낌 물씬나는 브런치 맛집, <타르틴> 전화번호 : 070-4333-4350

 

 

<타르틴베이커리 도산점> 매장 내부다. 매장은 매거진 <킨포크>와 같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처음엔 카페에서 여러 굿즈를 판매하는 줄 알았다. 음료를 주문한 뒤 킨포크를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매장 천장은 굉장히 높아서 확 트인 느낌을 준다. 또한,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위생이 잘 갖추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압구정 로데오 유럽느낌 물씬나는 브런치 맛집, <타르틴 베이커리> 메뉴

<타르틴 베이커리>의 메뉴판이다.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빵 종류와 함께 커피, 티가 있다. 와인과 맥주까지 판매하니 먹고싶은 음료가 다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브런치 메뉴로는 샐러드, 샌드위치, 스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디저트는 매장 앞에 놓여있는데, 원하는 디저트를 골라서 계산하면 된다.

 

이날 주문한 디저트는 바나나크림 타르트와 레몬티케이크였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라즈베리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메뉴 준비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준비한 메뉴가 나왔다. 먼저 레몬티케이크는 생크림의 부드러움에 더해 레몬의 시큼함이 빵 속에 스며들어가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맛에 놀랐는데 이내 이 맛에 중독된다. 맛있는 디저트를 오랜만에 먹었더니 당보충이 되서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은 바나나크림 타르트.

먹고 싶은 비주얼때문에 시킨 메뉴인데, 정말 맛있었다. 위에 올려진 초콜릿은 생초콜릿으로 정말 달달했다. 크림 역시 부드러웠는데 가장 압권은 타르트 속에 들어있는 바나나크림이었다. '어디서 먹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란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주신 도넛 속 크림처럼 입 안에서 살살 녹았다. 타르트도 패스츄리처럼 겹겹히 쌓여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바나나크림 타르트에 한 표를 주고 싶다.

 

내가 주문한 라즈베리 레몬에이드. 처음에는 섞여있지 않아서 휘휘 저어서 마셔야한다. 일단 비주얼을 합격! 탄산수를 좋아하다보니, 에이드류는 불호가 크게 없었다. 커피를 즐겨하지 않는 분들도 <타르틴베이커리>에서 여러 종류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압구정 로데오 유럽느낌 물씬나는 브런치 맛집, <타르틴 베이커리> 한줄평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맛본 카페였다. 내가 유럽느낌이 난다고 표현한 이유는 교환학생 시절, 처음 외국에 도착해서 에어비앤비에서 지낼 때 그 집 냉장고에서 나던 냄새가 <타르틴 베이커리>에서 났기 때문이다. 이 냄새는 유제품과 치즈가 오래되서 나는 냄새로 추정되는데, 옛날 기억이 나서 너무 반가웠다. 어떤 사람은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냄새인데, 나에겐 맛있는 냄새이면서 옛 추억까지 떠올릴 수 있었기에 더욱 좋은 인상이 남았다. 압구정 카페거리엔 수많은 카페가 있는데, 테이블 간 거리도 멀찍이 떨어져있어서 공간이 넓은 느낌이 들고, 천장이 높아 대화가 심하게 울리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압구정 카페를 찾는다면 <타르틴베이커리 도산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나나크림 타르트가 맛있었던 카페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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