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고급진 분위기의 환상적인 마블링 소갈비 맛집, <백리원> 솔직 후기

동탄 고급진 분위기의 환상적인 마블링 소갈비 맛집, <백리원> 솔직 후기

회식으로 동탄에 위치한 <백리원>에 다녀왔다. 이번 회식은 메뉴를 먼저 정해놓고 식당을 정한 특이한(?) 회식이었는데, 소고기로 메뉴가 먼저 정해졌다. 소고기 부위 중에서 등심, 안심은 맛있지만 시끄럽게 떠들면서 먹기에는 뭔가 아쉬운 부위인데, 소갈비는 뭔가 회식 느낌도 나고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소갈비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백리원>에 가게 되었다.

 

동탄 고급진 분위기의 환상적인 마블링 소갈비 맛집, <백리원> 위치

<백리원>은 반월동에 위치해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 사이에 있어 회사 회식으로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실제 방문한 날에도 단체 손님으로 가득했다. 단체 손님을 위한 룸석도 마련되어 있고, 식당 앞에는 큰 마당 겸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식당 바로 앞에는 골프존 스크린골프장도 있어서 간단히 식사 후 게임 한 판을 할 수 있다.

 

동탄 고급진 분위기의 환상적인 마블링 소갈비 맛집, <백리원> 주소 : 경기 화성시 삼성1로 329

동탄 고급진 분위기의 환상적인 마블링 소갈비 맛집, <백리원> 전화번호 : 031-204-9245

 

 

식당의 전경이다. 건물 하나가 통째로 식당이고, 식당 내부도 매우 넓어서 예약 불가,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미리 예약하는 경우 시간에 맞추어 테이블 세팅을 해주어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테이블 세팅을 미리 해주셨다.

 

동탄 고급진 분위기의 환상적인 마블링 소갈비 맛집, <백리원> 메뉴

<백리원>의 메뉴판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판매하기도 하고, 식사 메뉴도 다양하여 저녁 회식 외에도 점심 식사를 하러 방문하기에도 좋다.

 

가장 먼저 테이블 세팅이다. 상차림에는 쌈채소와 가자미, 미역줄기볶음, 샐러드 등이 나온다. 소고기를 먹기 바빠 모든 반찬을 맛보지는 못했는데, 직접 맛본 장아찌류와 미역줄기는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고기를 주문하면 상추 겉절이가 나오는데, 이건 정말 맛있다. 참기름과 고춧가루에 섞은 상추가 고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가장 먼저 주문한 생소갈비 (250g, 35,000원)

소고기의 마블링에서부터 깜짝 놀랐다. 식당에서 소갈비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이렇게 길쭉한 고기를 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침이 고였다. 한 덩어리 당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첫번째 고기는 직접 구워주시는데, 고기가 어찌나 부드럽던지, 두번째 판을 직접 구울 때 가윗날이 닿자마자 고기가 잘릴 정도였다. 

 

 

고기를 뒤집은 다음 마저 익힌 뒤, 다 익으면 양파절임과 함 께 입 안으로 넣는다. 처음 고기라 그런지 몰라도 이 날 먹었던 고기 중에서 생소갈비가 가장 맛있었다. 갈빗살에 고기가 붙어 있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기도 쉽고, 굽기가 생명인 소고기를 가장 쉽게 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 외에 달리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다음은 한우육회(180g, 31,000원)

집에서 육회를 먹으면, 3만원 어치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가격인데, 가격 대비 양은 확실히 적었다. 가격은 비싸도 맛은 제 값을 하는 메뉴였는데, 한우와 함께 나온 특제 양념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다른 식당에서 육회를 주문할 때와 다르게 육회가 두꺼워서 씹는 식감도 있었고, 특유의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아 물리지 않았다. 어느정도 고기를 먹고 난 후 술안주로 적당한 메뉴였다.

 

 

다른 메뉴는 한우 등심(150g, 45,000원)

가장 비싼 부위 중 하나인 등심인데, 직접 등심을 굽는데, 고기가 큰 덩어리라 굽기 어려워서 맛있게 굽지 못한게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고기가 굽기 좋은 손등 크기 정도만 되었어도 잘 굽고 맛있게 먹는 거였는데, 크게 덩어리져있는데, 숯불로 굽는지라 고기가 판에 달라붙고 익는 속도가 각기 달라 굽는데 고생했다. ㅠㅠ 고기의 질은 매우 좋았다. <백리원>에선 등심을 가장 먼저 먹은 다음 소갈비 → 소갈빗살 순으로 주문하는게 베스트다.

 

 

마지막으로 소갈비살 (180g, 26,000원)

원래 소갈비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먹으려고 했는데, 주문을 잘못해서 새로운 메뉴인 소갈비살을 주문하게 되었다. 흡사 대학교 시절 즐겨 먹었던 <마포 갈매기>가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는데, 문득 그 많던 마포갈매기는 어디로 갔는지 생각하기도 했다. 소갈비, 등심과 다르게 소갈비살은 집에서 구워먹는 소고기 느낌이었다. 맛은 있지만, 식당에는 이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다고 해야할까? 

 

동탄 고급진 분위기의 환상적인 마블링 소갈비 맛집, <백리원> 한줄평

정말 배부르게 먹은 한끼였다. 백리원에서 판매하는 소고기를 종류별로 모두 맛볼 줄이야. 이 날 얼마나 배부르게 먹었던지 다음날 아침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등심, 소갈비, 소갈비살, 한우육회 맛의 순서를 매기자면, 소갈비 > 한우육회 > 등심 > 소갈비살이다. 백리원에서 소갈비살은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따로 체인점을 운영하지 않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카운터쪽에선 한우 선물 세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 사업장 근처에 있다보니, 선물용으로 소고기를 구매하는 수요도 꽤나 있을거란 생각도 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고기질도 좋고, 반찬들도 모두 맛있어서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분들이라면, 회식장소를 고민할 때 <백리원>을 예약해보는 것은 어떨까?

 

 

질 좋은 한우 소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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